'승리에도 남은 아쉬움' 임근배 감독 “연습처럼 긴장하지 않고 해줬으면”

용인/김민수 2022. 11.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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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은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

삼성생명이 강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6-69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결국 배혜윤은 커리어하이 타이인 31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에게 승리를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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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강팀은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 삼성생명이 강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6-69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배혜윤이 있었다. 배혜윤은 전반에만 19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스타즈를 괴롭혔다. 매치업 상대인 김소담을 상대로 4개의 파울을 얻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에도 쉬지 않고 몰아친 배혜윤은 3쿼터 3분 11초를 남기고 김소담의 파울을 유도하며 5반칙 퇴장을 유도했다. 박지은이 들어오며 김소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배혜윤은 커리어하이 타이인 31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에게 승리를 안겨 주었다.

임근배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잘 넘겨서 다행이다. (배)혜윤이가 베테랑답게 끝까지 집중력을 가져준 것이 좋았다”라며 배혜윤의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배혜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쿼터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기 때문이다. 3쿼터까지 23-32로 리바운드 열세를 보이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8개나 내줬다.

임 감독은 “우리가 신장에서 밀리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초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고 (강)이슬이에게 3점을 연속해서 내주며 흔들렸다. 주지 않아도 되는 점수를 주다 보니 우리의 리듬대로 경기가 안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경기와 시즌 초반에는 리바운드를 굉장히 잘 잡았다. 평균적으로 40개 이상씩 걷어냈었다. 갑자기 뚝 떨어져 버려서 굉장히 난감하다. 리바운드는 아무래도 의지가 중요하니까 선수들의 의지를 더욱 불태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를 4승 1패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지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임근배 감독은 “앞선 선수들이 연습이라 생각하고 편한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 정규 시즌이라 생각하니까 너무 긴장을 많이 한다. 그게 너무 아쉽다. 평소라면 쉽게 볼 수 있는 오픈 찬스도 못 보고 지나친다. 여유를 갖고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전하며 “내가 너무 뭐라 해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 한마디도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이다(웃음)”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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