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막아도 "무지개 완장 찬다"

이성훈 기자 2022. 11.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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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여러 유럽 국가의 주장들이 인권 존중의 의미를 담은 '무지개 완장'을 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잉글랜드와 독일 등 여러 유럽 팀 주장들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무지개 빛깔의 하트가 그려진 완장을 차고 뛰어왔습니다.

카타르 인권 침해를 비판해온 유럽 7개 나라 주장들이 이번 대회에서 이 무지개 완장을 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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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여러 유럽 국가의 주장들이 인권 존중의 의미를 담은 '무지개 완장'을 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카타르의 인권침해에 항의하는 뜻인데, FIFA가 막아서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와 독일 등 여러 유럽 팀 주장들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무지개 빛깔의 하트가 그려진 완장을 차고 뛰어왔습니다.

차별에 반대하고 성 소수자와 연대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카타르 인권 침해를 비판해온 유럽 7개 나라 주장들이 이번 대회에서 이 무지개 완장을 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FIFA는 정치적 메시지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착용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주장 : 다른 유럽 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원 러브' 무지개 완장을 찰 것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두고 봅시다.]

인권 문제를 애써 외면해 오던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개최국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며 북한까지 거론했습니다.

[인판티노/FIFA 회장 : 모든 회원국은 똑같습니다.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면 어느 나라든 열 수 있습니다. 북한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FIFA가 부랴부랴 다른 사회적 가치를 담은 완장들을 UN과 함께 제작해 각 팀에 착용할 것을 지시하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무지개 완장'을 착용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정면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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