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3만명 숨졌다…누적 사망자 세계 35번째

7개월 만에 1만명 늘어
100만명당 578명 사망
세계 평균보다는 낮아
신규 확진자 4만6011명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만명을 넘었다.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지 2년9개월 만이다.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35번째로 많다. 인구당 사망자 수는 세계 평균보다 낮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41명이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3만3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4만6011명, 재원 위중증 환자는 451명에 이른다.
사망자 수는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 4월13일 2만명을 넘어섰다. 7개월여 만에 다시 1만명이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2020년 2월20일 이후로는 2년9개월 만이다.
첫 사망자 발생 이후 누적 사망자가 5000명(2021년 12월23일)이 되기까지 2년 가까이 걸렸지만, 이후 1만명(지난 3월12일)이 되기까지는 석 달이 채 안 걸렸다. 오미크론 유행이 계속 이어지면서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4월13일 누적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세계 35위다. 미국이 107만5951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68만8764명), 인도(53만546명), 러시아(38만3320명), 멕시코(33만444명) 순이다. 파키스탄, 태국, 벨기에가 3만명대 초반이고 방글라데시, 튀니지가 2만명대 후반으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구당 사망자 수는 세계 평균보다 낮다. 한국의 100만명당 사망자 수는 577.53명, 세계 평균은 829.77명이다. 한국은 대만(577.19명), 인도네시아(578.19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387.04명)보다 많지만 미국(3182.16명), 영국(3130.64명), 이탈리아(3048.66명), 프랑스(2332.27명), 독일(1876.10명) 등 다른 주요국들보다는 훨씬 적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1% 정도다. 독감 치명률(0.04~0.08%)보다는 여전히 높다. 그러나 2%가 넘었던 코로나19 초창기 치명률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치명률은 낮아졌지만 겨울철 재유행으로 사망자는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52명 수준으로, 오미크론 유행기 때보단 적지만 지난 10월 초와 비교하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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