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TV 특수 잡자" 삼성·LG 총력전

전혜인 2022. 11.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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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막하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제품을 중심으로 대형 할인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삼성 TV 연말결산 빅 세일' 이벤트를 열고 주요 프리미엄 TV 제품의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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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97인치 올레드 에보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 2022년형 네오(Neo) QLED 8K. 삼성전자 제공

21일 개막하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제품을 중심으로 대형 할인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TV 수요 급감에 따른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반전 카드로 연말 특수를 노리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들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TV 제품의 할인을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삼성 TV 연말결산 빅 세일' 이벤트를 열고 주요 프리미엄 TV 제품의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 법인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최고 프리미엄 라인업인 네오(Neo) QLED 8K 제품의 할인 폭이 크다. 미국 법인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최대 2000달러 할인까지 진행한다.

LG전자도 국내에서 이달 말까지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한 '빅토리 코리아 대축제'를 펼친다. 올레드(OLED)를 비롯해 QNED, 나노셀 등 프리미엄 LCD TV 라인이 대상 품목으로 적립금을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미국 법인에서는 올레드 TV 일부 모델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TV 시장은 올해 들어 급격한 출하량 역성장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수량 기준 926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9911만대와 비교하면 6.6% 감소했다. 올해 연간 예상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4.1% 줄어 2억47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전망치보다 400만대가량 하향 조정된 것으로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

이런 분위기에도 업계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격 할인 이벤트에 나선 것은 TV 시장의 침체 장기화에 따른 재고 압박 속에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시장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인 성과도 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TV 매출은 직전 일주일보다 313%나 증가했다. 특히 65인치 이상, QLED·올레드 등 고화질 프리미엄 TV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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