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텍, 인도네시아 발리의료특구 컨설팅 참여
41만㎡부지에 8800억원 들여 최첨단병원 건립
“동남아시장서 코렌텍과 시너지효과 창출 기대”
코렌텍(대표 선두훈·선승훈·선경훈)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발리의료특구 사업에 참여한다.
선승훈 코렌텍 공동 대표는 부디 G.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발리의료특구내 건강검진센터 및 치과기반의 의료관광, 정형외과 특화센터 등과 관련된 컨설팅을 요청하여 최근 발리 현지에서 단독 회동을 갖고 참여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대전·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 선치과병원을 방문해 경영혁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루훗 B. 판댜이탄 해양·투자담당 장관이 사디킨 보건부 장관에게 만남을 주선해 성사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이달 2일 대표적인 관광지 발리 중심의 사누르주를 국내 첫 ‘의료와 관광 특별경제구역(the Special Economic Zone for Health and Tourism in Bali Province’s Sanur)’으로 선포하고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발리의료특구는 41만 2600㎡부지에 6억 6400만달러(약 8800억원)를 투입, 4~5성 호텔급병원들을 건립해 2030년 12만 3000~24만명의 환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의료상황이 열악해 2019년 한해만 200만명이 해외로 나가 약 60억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환자의 4~8%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코렌텍은 자회사인 선헬스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해외 의료건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벨라루스 민스크, 베트남 하노이, 러시아 투멘 주(州) 등 세계 각국에서 다년간 글로벌 보건의료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글로벌 보건의료 컨설팅은 작게는 건물부터, 크게는 도시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플랜 작성, 기술지원, 의료장비 선정 관리 등 운영 전반과 의료시설 건립 등 의료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 및 경영자문을 하는 사업이다. 코렌텍은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의 관절수술전문병원인 ‘선서저리센터 헌팅턴’을 직접 인수해 한국 방식의 섬세한 서비스와 편리한 예약, 질 높은 의술을 접목해 미국 의료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선승훈 대표는 “이번에 컨설팅 참여로 최근 들어 ‘한국형 국민건강보험’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코렌텍 및 선병원의 글로벌헬스케어 브랜드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해외의료기기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렌텍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명의 대국이지만 의사는 7만 8000명, 병원급이상 의료기관은 2800여개(2019년 기준)에 불과하다. 인구 5분의 1도 안되는 한국이 의사 11만명, 병원급 의료기관 3100개(요양병원 포함)를 감안하면 인도네시아 병원과 의사는 턱없이 부족하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국민건강보험을 도입해 현재 국민의 약 90%가 혜택을 받고 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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