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완전체 '지스타 2022' 폐막…18만4000명 다녀갔다

이정후 기자 2022. 11. 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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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 다양한 신작·행사 선보여
오프라인 이어 온라인 방송도 '흥행'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2022' 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되며,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되었다. 이달 17일 부터 나흘간 BTC, BTB, G-CON, 게임잡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2022.11.1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폐막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행사가 열리는 동안 약 18만4000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2'는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라는 주제하에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참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이번 행사는 주관사 및 개최도시, 경찰 및 소방 등 유관기관 등이 협력하며 전시장 내부 및 이동 통로에서 한 건의 안전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게임 팬들 다 모였다…3년 만에 완전체 '지스타' 흥행 성공

이번 지스타는 벡스코 제1전시장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BTC관을 확대해 운영했다. BTC관의 각 부스에는 신작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참관객들이 대거 몰렸다.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이고 블록체인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위믹스 전용 부스를 마련했다.

넥슨코리아는 '귀환'을 타이틀로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했다.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4종을 출품해 운영했다. 넥슨 부스는 개막 첫날에만 1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넷마블은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을 선보였다. 게임을 체험 부스를 대규모로 마련함과 동시에 크리에이터 초대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참관객 몰이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가디스오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등 신작 게임 체험 공간을 준비했으며 '아키에이지2'를 깜짝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세계 최초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대기 시간은 한 때 1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2전시장 3층에는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국내 게임사 최초로 3관왕에 오른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체험 부스가 꾸려졌으며 '원신'으로 유명한 호요버스가 신작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BTS 소속사 하이브가 퍼블리싱 계약 및 투자를 밝힌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이 인기를 끌었다.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을 찾은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2022' 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되며,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이달 17일 부터 나흘간 BTC, BTB, G-CON, 게임잡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2022.11.1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BTB관도 '흥행'…온라인 방송은 누적 시청자 200만명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 마련된 BTB관은 17일부터 19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년 대비 2.5배 이상 부스 규모가 확대된 이번 지스타 BTB관은 유료 바이어도 지난해 1367명에 비해 약 60% 늘어난 2213명이 다녀갔다.

44개 세션으로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G-CON)는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바탕으로 최대 관람객 수를 갱신하며 2일간 세션별 참석자 수는 총 6500여명을 기록했다.

정상화된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19일에는 게임 기업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게임 잡 콘서트'가 열렸으며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2022 리그오브레전드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오프라인 행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은 약 200만회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중복 시청을 제외한 고유 시청자 수는 △17일 21만6661명 △18일 19만5839명 △19일 29만7451명 △20일 26만명(추정치)을 기록하며 총 96만9951명으로 집계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의 안전 관리 계획 수립과 현장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정상화된 지스타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지스타 2023'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사 네오플의 윤명진 이사(넥슨 제공)

◇게임대상 주인공 된 넥슨…모티프 '약진' 눈길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은 넥슨이 차지했다. '4년 만의 귀환'을 선언하며 '지스타 2022'로 돌아온 넥슨은 △대상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우수상 '히트2' △인기게임상 '블루아카이브'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블루아카이브' △우수개발자상 부문 '김용하 넥슨게임즈 PD' △사회공헌우수상 부문 '네오플'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대상을 수상한 윤명진 네오플 이사는 "올해 최고의 게임임을 의미하는 게임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오랫동안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험가 분들에게 이 감사와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최고의 모바일 액션RPG를 만들자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달려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개발진 동료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모험가 분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아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게임을 만들어 사랑에 보답하는 게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개발한 모티프도 4관왕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모티프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최우수상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분야 △기술창작상 사운드 분야를 비롯해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을 수상했다.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5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게임으로 전형적인 게임이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의 영광은 모티프의 전 개발진과 함께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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