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총선, 확실한 승자 없어…국왕이 차기 총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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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제 15대 총선이 치러진 가운데 확실한 승자가 나오지 않아 국왕이 차기 총리를 임명하게 됐다.
2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나 연합이 나오지 않았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2018년 정권교체 이후 총리만 두 차례 교체됐고, 정국 혼란이 이어지자 국왕은 이스마일 현 총리를 지명해 선거 없이 BN이 여당이 됐지만 정당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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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말레이시아 제 15대 총선이 치러진 가운데 확실한 승자가 나오지 않아 국왕이 차기 총리를 임명하게 됐다.
2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나 연합이 나오지 않았다. 당초 하원 222석 중 과반인 112석을 차지하는 세력이 차기 정부를 구성하도록 돼 있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희망연대(PH)가 82석, 국민연합(PN)이 73석, 국민전선(BN)이 30석을 얻었다.
PH는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이끄는 개혁파 정당연합이다. PN은 무히딘 야신 전 총리가 속해 있는 정당이며, 3위에 그친 BN은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현 총리가 소속된 연합이다.
말레이시아 선거에서 제1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PH가 222석 중 113석을 가져갔다.
이번 총선은 시작부터 3대 연합 뿐 아니라 소규모 정당으로 표들이 분산돼 각 지도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던 선거로 평가된다.
다만 변수는 야콥 총리가 속해 있는 집권여당 BN의 지지도가 선거 초반부터 떨어지고 개혁 세력인 PH와 중도파로 분류되는 PN의 접전이 벌어진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로 61년간 BN이 계속 집권해왔다. 그러다 부정부패 등으로 민심을 잃어 2018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패한 뒤 올해 다시금 패배했다.
한편 이번 조기총선은 이스마일 총리가 지난달 10일 의회 해산을 선언하면서 결정됐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2018년 정권교체 이후 총리만 두 차례 교체됐고, 정국 혼란이 이어지자 국왕은 이스마일 현 총리를 지명해 선거 없이 BN이 여당이 됐지만 정당성 논란이 일었다.
BN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안정적인 정부 구성에 힘쓰겠다며 연정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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