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5가지 오해, 술술 풀어볼까?

정희은 2022. 11.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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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늘고 있다.

차가운 물로 몸을 씻으면 순간 개운한 느낌 때문에 술이 깬 것 같다는 기분이 들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알코올 대사의 속도를 촉진하지는 않는다.

술을 자주 마셔서 체중이 늘어난 사람은 술배가 따로 있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사실상 살이 찐 이유는 하루 필요량을 초과한 음식이 몸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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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늘고 있다. 음주로 인한 몸의 부담도 늘어나는 기간이다. 술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마시면 자신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미국 국립 알코올 남용·중독연구소(NIAAA: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의 설명을 바탕으로 음주에 관한 잘못된 오해들을 소개한다.

오해 1 _술 한 잔, 한 시간이면 분해된다?

우리 몸이 술 한 잔 분량의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한 시간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NIAAA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두 시간 이상이다.

술을 마시면 한시간 당 체내에서 체중 1㎏당 100㎎의 알코올을 대사한다. 가령, 체중이 70㎏ 나가는 남성일 경우 한 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이 7g에 불과하다. 술 한 잔의 알코올 양이 14g일 때, 이를 대사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2시간이다.

오해 2_ 찬물로 샤워하면 술이 빨리 깬다?

술에서 빨리 깨기 위해 찬물로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차가운 물로 몸을 씻으면 순간 개운한 느낌 때문에 술이 깬 것 같다는 기분이 들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알코올 대사의 속도를 촉진하지는 않는다.

오해 3 _ 술이나 물이나 화장실 가는 횟수도 같다?

술을 마시면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억제돼 물을 마셨을 때보다 화장실을 자주 간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체내 세포에서 많은 물을 배출하게 만든다. 이렇게 배출된 물은 곧바로 방광에 차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다.

오해 4_ 폭탄주는 숙취가 덜 하다?

숙취를 일으키는 것은 술을 마시는 순서나 방법이 아니라 총 소비한 술의 양이다. 맥주를 마신 다음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신 사람들은 독주 때문에 취기가 온다고 생각하고 폭탄주를 마신 사람들은 두 가지 술을 섞어 마셔 취기가 왔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술을 섞어 마시거나 따로 마시는 것이 숙취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술자리에서 총 얼마만큼의 술을 마셨는지가 그날의 취기와 다음날 숙취를 결정한다.

오해 5_술 배는 따로 있다?

술을 마시든 밥을 먹든 하루 소비 칼로리를 넘어선 양을 먹으면 살이 찌게 돼 있다. 술을 자주 마셔서 체중이 늘어난 사람은 술배가 따로 있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사실상 살이 찐 이유는 하루 필요량을 초과한 음식이 몸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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