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회사 신입 공채, 면접 때 뭐 입어요?

정인지 기자 2022. 11.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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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 회사 신입사원 경쟁률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이달 진행 중인 코오롱FnC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약 200대 1에 달한다.

총 19개의 직무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아던 디자인(김우정 에피그램 실장), 디지털마케팅(고나현 코오롱몰 운영팀장) 면접 담당자를 만나 현장 분위기와 면접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팁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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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패션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 회사 신입사원 경쟁률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이달 진행 중인 코오롱FnC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약 200대 1에 달한다. 패션회사들은 그동안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직으로 소수 충원하던 경우가 많아 신입 공채와 관련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총 19개의 직무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아던 디자인(김우정 에피그램 실장), 디지털마케팅(고나현 코오롱몰 운영팀장) 면접 담당자를 만나 현장 분위기와 면접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팁을 들어봤다.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나.

김우정=패션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취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신입 공채기 때문에 대부분 학부에서 진행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전체적으로 어떤 의도로 기획했고 어떤 결과물이 나와는지 완성도를 봤다. 자신이 희망하는 브랜드를 겨냥해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지원자들도 있었는데, 잘 만든 경우 가산점을 받겠지만 보여주기 위한 정도라면 의미가 없다. 매장에 있을 법한 옷을 잘 그려내는 것도 플러스 요소는 아니다. 그런 점은 실무를 배우면서 잘 하게 될 업무기 때문에 창의력이 중요하다.

고나현=업무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지를 봤다. 디지털 마케팅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결국 근간은 마케팅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고객에게 주려는 메세지가 디지털 상에서 잘 도달되는 지가 중요하다. 서류와 인적성을 이미 통과했기 때문에 정량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브랜드, SNS를 운영해 본 경험이 가산점이 될까.

김우정=많지는 않았지만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지원자들도 있었다. 잘 된 사례도, 안 된 사례도 있었는데 잘 된 사례의 경우 보다 체계적으로 디자인 직무를 배우고 싶어 지원했다고 한다. 본인의 콘텐츠와 회사가 맞는다면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고나현=자신의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지원자가 대부분이었다. 구독자 수는 중요하지 않았고 그 안에서 어떤 패션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지 봤다. 영상으로 룩북을 만든 지원자도 있었다. 당장 입사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느냐고 물었을 때 영상 제작이나 커뮤니티 운영 등의 답변이 있었다.

△면접 복장은 어떠했나.

김우정=화려하진 않지만 개성이 드러나는 복장이 많았다. 어느정도 격식은 갖췄지만 절개, 케이프, 주름 등으로 디테일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레코드(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기반 브랜드) 지원자 중에는 옷을 리폼해 입은 면접자도 있었다.

고나현=칼정장은 없었고 가죽자켓을 입거나 워커부츠를 신은 지원자도 있었다. 과하지 않다면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서 입는게 좋다. 블랙앤화이트로 입지 않은 지원자들에게는 오늘의 스타일링 포인트를 물어보기도 했다.

△임원 면접도 자유로운 복장을 추천하나.

김우정=1차 면접보다는 무게감이 있는 자리다보니 어느정도 TPO(시간장소상황)를 맞추는 편이 좋다. 전체적으로는 단정하지만 자사의 브랜드를 하나 넣는다거나, 디테일한 디자인 포인트 한두개를 더하는 식이다. 디자이너직은 수트를 고집하진 않지만 만약 입는다면 평소에 입어보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복장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는데, 본인의 몸에 익어야 자신감으로도 표현이 된다.

고나현=1차 면접보다는 신경써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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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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