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ABCP 금리 年 20%…'제2 채안펀드' 가동 효과 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연 20% 안팎 금리에 거래되는 등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번주부터 1조8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 부동산 PF ABCP 매입 프로그램(제2채권시장안정펀드)'을 가동키로 해 효과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영건설이 신용보강을 한 강원 인제 오토테마파크 조성 사업자의 ABCP(신용등급 A2+)도 연 15%대 금리에 매매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 유동성 위기는 넘길 듯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연 20% 안팎 금리에 거래되는 등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번주부터 1조8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 부동산 PF ABCP 매입 프로그램(제2채권시장안정펀드)’을 가동키로 해 효과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파인우노가 지난 14일 발행한 신용등급 A2+ ABCP는 시공사 GS건설이 신용보강을 했지만 연 20.3~21.0% 금리에 거래됐다. 이 금리는 유통시장에서 거래된 채권 가격 할인율을 환산해 산출한 수치다. 이 때문에 이자제한법의 법정 최고한도(연 20%) 적용 대상은 아니다.
태영건설이 신용보강을 한 강원 인제 오토테마파크 조성 사업자의 ABCP(신용등급 A2+)도 연 15%대 금리에 매매됐다.
증권사가 신용보강에 나선 ABCP도 상황은 비슷하다. 15일 SK증권이 신용보강을 한 메세타제일차ABCP(A2 등급)는 1개월 만기 연 10.5%에 발행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르면 21일부터 가동되는 중소형 증권사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이 유동성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PF ABCP를 매각하는 증권사에서 후순위로 4500억원을 내고, 9개 대형 증권사가 중순위로 4500억원을 출자한다. 산업은행과 증권금융이 선순위 투자자로 나서 45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책지원금으로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민간 자금이 유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물·철도·지하철 다 멈춘다…총파업 '최악의 셧다운' 초읽기
- 연봉 3700만원 넘는다고 이렇게까지…투잡 뛰던 농부 '당황'
- 이러니 한국 떠나지…글로벌 기업들, 日 더 좋아하는 이유 있었다
- "100만원 질렀어요"…'쓱세일' 마지막 날에 벌어진 진풍경 [현장+]
- "미국, 중국 제치고 최후의 승자 될 것"…전망 나오는 이유
- [종합] 김혜수, 오은영 박사 뺨치는 참교육…子, 동궁전 새 주인('슈룹')
- '억대 연봉 父' 조세호, 한강뷰 아파트·명품 시계 줄줄이 공개('홍김동전')
- 송중기, 또 터졌다…'재벌집' 2회만에 벌써 시청률 10% 코앞
- 이시원, 미국 휴가 중 뽐낸 '비키니 자태'…'섹시美' 가득 근황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