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명단 제출" 통보에 野, 특위구성 단독처리 예고

김세희 2022. 11. 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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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이번주 국정조사 추진 여부를 두고 극한 대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표 의장이 21일까지 특위 명단 제출을 통보하자 더불어민주당은 특위 구성안건의 단독 처리를 예고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월요일(오는 21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내놓으라고 우리 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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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5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야3당 원내대표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빠른 국정조사 구성을 촉구했다.<연합뉴스>

여야가 이번주 국정조사 추진 여부를 두고 극한 대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표 의장이 21일까지 특위 명단 제출을 통보하자 더불어민주당은 특위 구성안건의 단독 처리를 예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가 나온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협상 데드라인을 22일로 못 박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2022 국경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24일 오후 본회의 등 시간을 감안했을 때 국민의힘이 21~22일 중으로는 특위 명단을 낼지 말지, 그리고 조사계획서에 의견을 반영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 여부가) 최종 시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적어도 22일까지는 특위 구성을 확정짓고, 본회의를 하루 앞둔 23일 계획안을 함께 확정지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 "21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 눈여겨보고 있다"며 "국민의힘 모두가 반대라고 듣진 않았다. 중진들 안에서도 일부는 '애초에 이건 불가피하지 않느냐'고 이야기 한 바 있고, 초선들 안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의장의 명단 제출 통보 이후인 19일 특위 명단을 공개했다. 위원장은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고, 위원에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은 장혜영 원내대변인,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원내대표를 내정했다. 오영환 대변인은 명단 발표 이후 "이번 국조특위의 야권위원은 민주당 9인, 정의당 1인, 기본소득당 1인으로 구성돼 야 3당의 공조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조사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월요일(오는 21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내놓으라고 우리 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마감 기한 내 특위 구성에 협조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중진부터 재선, 초선까지 선수별 의원 모임을 통해 '지금 야권의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야권 단독으로 오는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김세희기자 saehee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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