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롯데칠성 지분 362억에 전량 매각

강봉진 2022. 11.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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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보유 중인 롯데칠성음료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롯데건설 자금 지원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 16일 보유 중인 롯데칠성음료 주식 27만3450주를 모두 매각했다고 18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주당 13만2372원으로 총 362억원 수준이다.

호텔롯데는 국내 주요 건설사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우발채무가 많은 곳으로 꼽히는 롯데건설의 2대 주주(43.1%)다. 최근 롯데건설이 단행한 2000억원의 유상증자 때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43.8%)과 함께 800억원대 규모로 증자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간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에 직간접적으로 9000억원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건설 지원의 선봉에 섰던 롯데케미칼이 지난 18일 1조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한 점을 감안할 때, 롯데건설의 주요 주주로서 롯데건설 지원에 나선 호텔롯데 역시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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