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순방 징크스' 원인제공은 누가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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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민간인 동행,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당시의 비속어 논란, 이번 동남아시아 순방에서의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및 전용기 내 특정 언론사 기자와의 사적 만남까지.
안타깝게도 윤 대통령의 순방 이후 남은 것은 논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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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실, 첫 순방논란부터 정리 못해
이후 과거논란까지 재조명되며 파장 증폭
민심 얻지 못한 尹대통령, 성찰 필요한 시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민간인 동행,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당시의 비속어 논란, 이번 동남아시아 순방에서의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및 전용기 내 특정 언론사 기자와의 사적 만남까지. ‘순방 징크스’란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그러나 MBC의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이 계속되었고, 급기야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이후 대통령실 비서관과 MBC 기자의 설전이 노출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배제 결정이 잘못됐다는 여론이 60%를 넘었다.
불행히도 여론은 대통령실의 편이 아니다. 나토 순방 때부터 시작된 논란에 대통령실의 해명은 민심을 설득하지 못했다. 해외 순방시 논란이 생길 때마다 과거 논란까지 재조명되며 논란 자체가 증폭되는 형국이다.
MBC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나토 순방 때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문제가 이번 동남아 순방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처음부터 민심을 설득하지 못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윤 대통령 본인이다. 윤 대통령은 논란에 한결같이 여론의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인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30% 안팎에 머물러 있다. ‘국민만 보겠다’고 말한 윤 대통령 스스로 자신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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