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지킴이’ 박그림 대표, ‘오체투지 환경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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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갯벌, 4대강을 지키고자 온몸을 던졌던 수경 스님의 생명평화정신을 기리는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의 올해 대상은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가 받는다.
세상과함께(이사장 유연 스님)는 15일 제3회 오체투지 환경상 수상자로 개인과 단체 10곳을 선정해 모두1억5900만원 상금·기금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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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탈핵순례단 등 10개 부문 선정
새만금 갯벌, 4대강을 지키고자 온몸을 던졌던 수경 스님의 생명평화정신을 기리는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의 올해 대상은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가 받는다.
세상과함께(이사장 유연 스님)는 15일 제3회 오체투지 환경상 수상자로 개인과 단체 10곳을 선정해 모두1억5900만원 상금·기금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오체투지환경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수 판화가)는 박그림 대표에 대해 “설악산과 산양 지킴이로 지난 30여년 동안 ‘생명·평화·사람의 길’을 한결같이 걸었던 아름다운 생태운동가이다.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운동 등을 하면서 대청봉에서, 거리에서, 법정에서 저항해왔다. 그의 생명에 대한 한없는 애정과 헌신적인 실천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환경상’은 198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해온 ‘생명평화탈핵순례단’이 받는다. 순례단은 영광과 부안 지역의 반핵운동의 정신과 실천을 계승하며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10년 동안 500회 이상 탈핵 캠페인을 벌였고, 원불교 교당과 산하기관의 옥상과 유휴 부지를 활용한 100개의 햇빛교당을 완공하는 등 에너지전환 운동도 펴고 있다.
‘환경연구지원 기금’ 지원 대상은 공익법률센터 ‘농본’과 생태환경잡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가 선정됐다. ‘환경활동지원기금’은 제주 ‘곶자왈사람들’에게 지원한다.원주녹색연합은 ‘풀뿌리환경활동지원기금’을 받는다.
특별상은 ‘문화예술’ 부문에서 미술치료사·문화예술기획자·생태예술가로 활동하는 정은혜 작가와 바다와 고래를 꾸준히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감독 이정준 미디어물 대표가 받는다. ‘언론’ 부문에서는 1993년 창간해 지구를 살리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온 월간 <함께사는길>이, ‘생활실천’ 부문은 기후위기 문제를 생활 공간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해 온 이말분씨가 뽑혔다.
세상과함께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속초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에서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전달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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