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빈살만 회담 성과 잇는다

박인혜 2022. 11. 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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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상경제외교 따른 성과 구체화 차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거닐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지난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고, 26개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 체결이라는 성과를 낸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다.

20일 대통령실 소속 이재명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3일 수요일 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은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주문한 바 있는데, 이것이 최근 정상외교를 통해 가시화된 부분이 있는만큼,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해 보다 구체화시키고, 최종 실현단계까지 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 관계부처 장관 등만이 참석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면, 수출전략회의의 경우 민간에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대변인은 “민관이 함께 참석해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민관이 함께 수립해나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면서 “정상 경제외교 등과 연계해 민간이 수출이나 수주에 겪는 어려움을 정부가 해소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미 현재의 글로벌 경제불황을 타개할 방안으로 ‘오일머니’ 공략을 언급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에 고무된 분위기다. 사우디는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40조원)가 투입되는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을 추진중인데, 이번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도 여기에 참여할 통로가 더 확장된 상황이다. 이 부대변인은 “한-사우디 경제외교 성과를 포함, 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정상경제외교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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