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조사 무엇이 두렵나"...與, 내일 의원총회

박기완 2022. 11. 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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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일 정오까지 국조특위 의견 제출해야
민주 "국조에서 尹 정권 무능 탄로 날까 두렵나"
국민의힘 "명분 없는 국정조사"…내일 의원총회
민주, 與 협조 기다려…안 되면 단독 '강행'

[앵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주말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우냐며 여당의 참여를 압박했지만, 반대 입장을 고집해온 국의힘은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마지막 고심에 들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정 조사 관련 여야 입장에 변화는 있습니까?

[기자]

네, 여야는 일단 김진표 국회의장 요청에 따라 내일(21일) 정오까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명단과 목적, 기간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미 국조특위 명단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탄로 날까 두려운 것이냐며,

더는 국정조사를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 결과가 먼저라면서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를 통해 수사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없다며, 명분 없는 국정조사에 합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국조특위 명단 제출 등에 대한 최종 의견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을 앞두고, 늦어도 오는 22일까지 여당의 협조를 기다려 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당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앵커]

민주당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이후 검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데, 관련한 여야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이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집중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수차례 관련 논평을 내며 총력을 집중했는데요.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한몸과 같은 최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됐다며, 이제 바로 그 대장동 설계자가 답할 차례라고 직격 했습니다.

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를 통해 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를 탈출하려는 이 대표를 구하겠다는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비꼬았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이 대표를 정조준한 검찰 수사에 맞서 엄호에 나섰습니다.

임오경 대변인은 정 실장이 구속됐더라도 법정에서 진실 공방이 있어 민주당이 함께 할 것이라며, 검찰의 화살이 결국 이재명 대표를 향하는 만큼 진실을 반드시 밝혀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또,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 실장에 대해서 결코 검찰이 주장하는 일을 저지를 사람 아니라는 게 자신의 확신이라며,

검찰이 무도하게,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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