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때렸던 김디모데 목사, 임은정 검사 응원…“얼마나 힘드셨을까”

권준영 2022. 11.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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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어 수위 높은 정치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던 김디모데 목사(기독교회복센터 소장)가 돌연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를 응원하고 나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디모데 목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개신교계 원로 목사님들과 교수님들께서 '검찰개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임은정 검사님을 격려하고 위로해 주시기 위한 만남을 가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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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임은정 검사님을 격려”
“뜻 있는 목회자 분들, 임은정 검사님의 행보 적극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연대할 것”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정의의 길로, 걸어가고 계신 임 검사님을 진심으로 축복”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김디모데 목사, 임은정 부장검사. <김디모데 SNS, 대통령실 제공>
김디모데 목사. <김디모데 SNS>

최근 연이어 수위 높은 정치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던 김디모데 목사(기독교회복센터 소장)가 돌연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를 응원하고 나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디모데 목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개신교계 원로 목사님들과 교수님들께서 '검찰개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임은정 검사님을 격려하고 위로해 주시기 위한 만남을 가졌다"고 알렸다.

김 목사는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까"라며 "앞으로 검사님을 위해 원로분들이 든든히 연대해 주시기로 하셨다"고 임은정 부장검사를 응원했다.

이어 "우리 사회 공익을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고발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모른다"면서 "따듯한 위로와 진심어린 기도로 함께해 주신 강경민 목사님, 박득훈 목사님, 방인성 목사님, 이정배 교수님, 정종훈 교수님, 채수일 박사님 그리고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규원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염원하는 개신교계의 뜻 있는 목회자 분들과 교인 분들도 임은정 검사님의 행보를 적극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함께 기도할 것"이라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정의의 길로, 옳은 길로 걸어가고 계신 임은정 검사님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많이 응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 목사는 김건희 여사 관련 동영상 캡처사진과 함께 "누추한 제 페북을 친히 찾아주신 김건희씨를 아끼시는 여러분께 친절히 설명 드리고자 한다"면서 "바로 아래 사진의 김건희씨처럼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에게 카메라를 가리키며 쳐다보게 만들고 기념촬영 등을 하는 행위를 '빈곤 포르노'라고 하는 것"이라며 '빈곤포르노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빈곤 포르노'는 제가 김건희씨를 여성 비하하기 위해 만든 막말이 아니다. 그리고 어디 가서 빈곤 포르노가 여성비하 단어라고 말씀하시면 무식하단 소리 듣는다"며 "안타깝게도 빈곤 포르노란 단어는 민주당 의원이나 제가 김건희씨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낸 신조어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쓰여 왔던 단어"라고 짚었다.

이어 "빈곤(Poverty), 자극적 성인물 포르노(Pornography) 두 단어를 합친 'Poverty Porn' 합성어로 동정심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가난한 사람의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것을 의미한다"며 "이 단어는 2008년 개봉한 영화인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대해 타임즈 기자가 가난을 표현한 방식이 부적절 하다고 비판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 목사는 일부 기독교인들에게 항의전화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끝없는 항의 연락을 받았다. 대부분 기독교인이었는데 어느 분은 김건희는 하나님이 세우신 '국모'인데 목사가 '국모급'에게 그런 막말을 하면 되냐고 항의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당신들이 내게 항의하는 그 열정의 십분지 일만이라도 전광훈을 향했다면 한국교회는 좋아졌을 것"이라며 과거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언급했다.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영부인이란 위치에 있는 권력자의 못돼먹은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지 김건희씨 한 개인의 인격을 폄하한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이건 진짜 비밀인데 제대로 김건희씨의 인격을 짓밟은 목사는 따로 있다"면서 "김건희씨를 아끼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꼭 보시라 여러분께 꼰질러 드린다"며 김건희 여사에게 막말을 내뱉은 전광훈 목사의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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