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꿈 이루려 여러 자격증 땄습니다" LG전자, 장애청소년IT챌린지 열어

송주용 2022. 11.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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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22 글로벌 장애인청소년IT챌린지' 대회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LG전자가 2011년 처음 개최한 행사로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기술(IT)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이달 3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혁신과 통합' 포럼을 열고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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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인청소년IT챌린지 개최
장애청소년 정보격차 해소 목표
교사·공무원 등 장애청소년 꿈 디딤돌 역할
LG전자가 15,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2 글로벌 장애인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일영(왼쪽) 부회장과 종합우승자인 태국의 바린퐁 통잠농(위쪽), 'e툴 엑셀 챌린지' 발달장애 부문 1위 김경모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022 글로벌 장애인청소년IT챌린지' 대회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LG전자가 2011년 처음 개최한 행사로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기술(IT)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5, 16일 열린 이번 대회는 16개 나라 327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데이터 산출과 엑셀 함수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e툴 엑셀 챌린지'와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에이티브 스마트카 챌린지' 등 총 여섯 종목으로 꾸려졌다. 발달장애, 청각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은 각 분야에서 경쟁해 부문별 우승자와 종합우승자를 뽑는다.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도 치러진다.

올해 대회 종합우승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태국 청소년 바린포 통잠농이 차지했다. 올해 열아홉 살인 바린퐁은 교사가 꿈이다. 이번 대회는 친구들과 함께 'e크리에이티브 IoT 챌린지' 팀 소속으로 참가했다. 그는 현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오랜 시간 대회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툴 엑셀 챌린지' 발달장애 부문에선 한국인 청소년 김경모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2세인 김씨는 공무원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는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각종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 10년 동안 28개국에서 4,000명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2018년에는 17세 최연소 참가자 파이자 푸트리 아딜라 학생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는데, 현재 대학에 진학해 엔지니어 꿈을 키우고 있다. 2016년 발달장애인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태국 친마니 타나폰은 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LG전자는 이달 3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혁신과 통합' 포럼을 열고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내년 대회 개최 예정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LG전자는 장애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키우고 IT를 활용해 더 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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