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도주' 공개수배 사기범 박상완 도피 도운 2명 영장

김지욱 기자 2022. 11.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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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검사받던 중 도주한 피의자 박상완에 도움을 준 혐의를 받는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7과 18일 박씨의 도주한 직후 박씨에게 차량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씨의 후배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배 2명 외에도 지인 5명이 박씨를 도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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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검사받던 중 도주한 피의자 박상완에 도움을 준 혐의를 받는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7과 18일 박씨의 도주한 직후 박씨에게 차량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씨의 후배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박씨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투자를 하면 수익을 내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투자자를 모집한 뒤 52명으로부터 45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도망쳤습니다.

앞서 박씨의 공범 6명을 구속한 경찰은 지난 16일 박씨를 체포했으나, 하루 뒤인 17일 오전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박씨가 갈비뼈 주위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요구하자 병원에 데려갔다가 놓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그제 공개수배 심의위원회를 열고 박씨를 공개수배했으며, 하루만인 어제 낮 3시쯤 전북 김제의 한 도로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박씨를 추격전 끝에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배 2명 외에도 지인 5명이 박씨를 도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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