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코스피 숨고르기… 24일 금통위 주목

신하연 2022. 11. 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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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온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번주(21~25일)에도 외국인 수급과 환율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8일 2444.48로 마쳐 일주일 전보다 1.56% 하락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주간 밴드로 2370~2490선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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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온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번주(21~25일)에도 외국인 수급과 환율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8일 2444.48로 마쳐 일주일 전보다 1.56% 하락했다. 지난달 초 이후 13% 이상 오르며 2500포인트를 눈앞에 뒀으나 6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기간 조정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 이상 순매수해온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는 2000억원 가까이 매도,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한은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연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며 "최근 자금시장이 불안하지만 정책당국의 유동성 완화 조치로 최악의 상황을 피한 만큼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줄이면서 신용 위험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내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주간 밴드로 2370~2490선을 예상했다. 중동 특수와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요인으로, 실물경제 둔화와 밸류에이션 부담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 움직임도 여전히 관심사다.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1원 하락한 1318.4원으로 마감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현지 소비자물가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2월 중순 미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굵직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통화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면서 시장은 완만한 상승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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