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맥주·1인용 밀키트…소포장 상품 출시 봇물

진영화 2022. 11.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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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소포장 식음료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적은 양의 음식을 천천히 즐기는 ‘소식(小食)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10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 240㎖ 캔 제품을 출시했다. 식사와 곁들이거나 가볍게 입가심이 필요할 때 한 번에 마시기 부담없도록 기존 350㎖보다 소용량 버전으로 만들었다.

오리온은 미니 젤리를 10g씩 소포장해 담은 ‘과즙팡 꼬물탱 미니’ 젤리를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였다. 작은 사이즈의 소포장 제품으로 가볍게 챙겨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1인용 밀키트·간편식 제품도 나오고 있다. 양 조절이 어려운 외식을 대신해 먹을 만큼만 남김 없이 조리할 수 있는 소용량 밀키트나 1인분 간편조리식품이 주목받는 추세다. 이랜드 애슐리 홈스토랑은 1인분 파스타 밀키트 ‘퀵 앤 이지 1인용 파스타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중 ‘애슐리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는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돌파한 대표 제품을 기존 2인용에서 1인용으로 용량을 줄인 제품이다.

혼자서는 한 번에 남김 없이 먹기 어려웠던 피자의 단점을 해결한 1인용 피자도 있다. CJ제일제당 간편식 브랜드 고메의 ‘거멍 화산섬 피자’는 CJ제일제당이 제주항공과 협업해 출시한 ‘제주 미식 여행’ 테마의 1인용 사각 피자다. 편의점 GS25는 총 중량이 기존 도시락 메뉴의 절반 이하인 200g에 불과한 쁘띠 컵밥 콘셉트의 도시락 ‘치즈불고기컵밥’과 ‘치즈마요컵밥’을 선보였다.

편의점 CU는 용량과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와인 반병 까쇼’를 출시했다. 한 병의 용량을 기존 와인의 절반 수준인 360ml로 줄여 용량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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