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 이상 뛴다"… '카타르 월드컵 특수' 노리는 식품·유통업계

박미주 기자 2022. 11. 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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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식품·유통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노린다.

월드컵 한정판 제품을 내놓거나 손흥민 등 축구 선수를 앞세운 이벤트를 여는 등의 식으로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밖에 식품업계는 '냉동치킨' '냉동 치즈스틱' '냉동 핫도그' 등 월드컵을 관람하며 안주류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의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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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치킨 등 한국 월드컵 경기 때 매출 급증… 식품·유통업계, 손흥민·월드컵 내세워 마케팅

오는 21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식품·유통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노린다. 월드컵 한정판 제품을 내놓거나 손흥민 등 축구 선수를 앞세운 이벤트를 여는 등의 식으로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월드컵 수혜로 매출이 크게 뛰는 경향이 있어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있던 날 편의점과 치킨업체 매출이 급증했다. 당시 CU의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111.6% 폭증했다. 소주(29.9%) 와인(17.7%) 양주(14.3%) 막걸리(11.3%) 등 다른 주류 매출도 늘었고 안주류와 치킨 매출도 각각 60.1%, 32.9% 증가했다. 같은 날 GS25에서도 맥주 매출이 전주 대비 129.5%, 소주는 26.0%, 치킨은 152.5%, 안주류는 51.9% 각각 뛴 바 있다.

치킨업계도 대표 월드컵 수혜 업종이다.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과 스웨덴 경기 당일 매출이 전주 대비 BBQ는 110%, bhc는 80%, 교촌치킨은 60% 각각 늘어났다.

이에 유통업계와 치킨·주류 등 식품업계가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했다. CU는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했고 추첨을 통해 CGV 상영관에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GS25는 닭가슴살을 축구화 모양으로 형상화한 '토트넘 신발 튀김'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리아도 모델 손흥민을 앞세워 100% 경품 행사인 '슈퍼소니팩'을 운영하며 월드컵 분위기에 편승했다.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들은 월드컵 한정 제품 등으로 소비 진작에 나섰다. 30년 넘게 국제축구연맹(FIFA)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AB인베브의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부각한 한정판 맥주 제품을 선보이고 다음달까지 경품 행사를 연다. 오비맥주의 '카스'도 월드컵 공식 스폰서 브랜드로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한다며 황금색 캔에 행운의 숫자 7을 넣은 '넘버 카스 골드캔'을 한정 출시했다. 넘버 카스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고 경기 점수 예측, 축구 게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코카콜라도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내놨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손흥민, 루카 모드리치 등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카드 도감 '파니니 스티커'를 제품에 활용했다. 한국맥도날드도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점을 내세우며 버거 빵이 축구공을 닮은 신제품 '페퍼로니 피자 버거'를 출시했고 월드컵 포토 부스 등도 운영한다.

파트너 축구 구단을 내세워 월드컵 제품을 선보인 곳도 있다. 아영FBC는 와인 브랜드 '디아블로'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파트너사인 점을 활용해 월드컵 응원 한정판을 출시하고 내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투어 응모 이벤트를 시작했다. bhc치킨은 김병지 선수와 경기 당일 스코어 분석,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며 축구 응원 분위기를 돋운다.

이밖에 식품업계는 '냉동치킨' '냉동 치즈스틱' '냉동 핫도그' 등 월드컵을 관람하며 안주류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의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월드컵은 이례적으로 겨울에 열리고 한국 대표팀의 예선 경기가 모두 늦은 밤에 예정돼 있어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홈술'(집에서 술 마시기)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만큼 맥주, 치킨 등의 소비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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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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