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90억' 초대형 계약 성사…日 국가대표 내야수, 잭팟 터뜨렸다

2022. 11.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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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간판'이자 일본 국가대표 2루수 아사무라 히데토가 '초대형 계약'을 손에 넣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20억엔(약 191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 등 현지 복수 언론은 20일(한국시각) 아사무라 히데토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아사무라는 지난 2008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아사무라는 2010년 1군에 데뷔 30경기 2홈런 타율 0.262 OPS 0.883으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2011년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아사무라는 세이부에서 9시즌 동안 1113경기에 출전해 147홈런 타율 0.284를 기록했고, 2018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라쿠텐으로 이적했다. 이적 이후에도 아사무라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아사무라는 라쿠텐에서 4시즌 동안 110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꾸준함을 이어갔다.

국가대표로의 모습도 빛났다. 아사무라는 주 포지션이 2루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에서는 1루수 역할을 맡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고, 2019년 WBSC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총 1662경기에 나서 1702안타 257홈런 994타점 타율 0.280 OPS 0.829를 기록하는 등 6번의 베스트나인과 2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아사무라는 올 시즌 중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아사무라는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고, 라쿠텐과 '장기계약'을 맺는 것을 택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아사무라는 4년 총액 20억엔(추정)으로 최근 세이부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한 모리 토모야와 함께 올해 두 번째 20억엔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아사무라는 "우승을 위해서 라쿠텐에 왔다. 우선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이 구단에 왔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며 "전반기에는 컨디션이 좋았지만, 후반기에 감이 떨어졌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아사무라는 "3할, 30홈런, 100타점과 라쿠텐의 우승을 위해 죽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일본 국가대표 시절 아사무라 히데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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