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줄이기 앞장선다”...롯데백화점, 친환경 프로젝트 강화

홍성용 2022. 11. 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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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 매장에서 일회용기 사용 제한
전점에서 업사이클링 굿즈 증정도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업사이클링 굿즈.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에서 추석 선물로 고객에게 전달한 보냉가방을 회수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본격 펼치면서 친환경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제한 정책의 규제 품목이 확대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카페·식당·식음료 매장에서 일회용 컵과 접시, 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한다. 대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일회용품이나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친환경 활동의 의미와 범위를 리사이클링(재활용) 및 업사이클링(새활용)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용품 제한과 관련해 지난달 9일부터 점포 안에 안내고지물을 비치했다. 이달부터는 관련 안내 방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의 의미를 알려왔다. 특히 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의 MVG(우수고객)룸에서는 이미 이달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다회용기 그릇과 컵 사용을 시작했다.

다음달 2일부터는 32개 백화점 전 지점에서 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대형 현수막과 회수한 보냉백 등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원순환의 방법”이라며 “이번 업사이클링에는 올여름 롯데백화점의 외벽에 걸렸던 18개의 대형 현수막과 올해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된 보냉백을 회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보냉백은 회수 이벤트로 회수된 보냉백만 9161개에 달한다. 이중 3832개가 업사이클링에 활용됐다고 한다.

2일부터는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현수막을 재활용한 카드 홀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보냉백을 재활용한 크로스 파우치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굿즈들은 특히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인 ‘누깍’과 협업한 제품으로 품질과 디자인 퀄리티도 우수하다.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누깍과 협업해 롯데월드몰 잠실점 지하 1층에서 친환경 임시매장 행사도 연다. 롯데백화점 현수막으로 제작한 토트백, 크로스백, 카드지갑 등 5종이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내년 설 명절에 다시 진행되며, 보냉백 배송 주요 지역을 찾아가 보냉백을 회수하는 리얼스 부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일회용품 저감 정책에 더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리얼스 캠페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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