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구내식당 인기..급식 업체들 실적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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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직장인들이 외식 대신 구내식당 이용이 늘고 있다.
급식업체들은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이 이어지면서 맛과 영양, 가격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로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급식 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사업장 식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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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고공행진 단체 급식 식수 일제히 늘어
스타 셰프 식단·건강식 등으로 메뉴 차별화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외식물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직장인들이 외식 대신 구내식당 이용이 늘고 있다. 급식업체들은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이 이어지면서 맛과 영양, 가격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로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급식 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사업장 식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오피스 경로 월별 매출 성장률은 8월은 전년 동월 대비 46%, 9월 34%, 10월은 46%를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분석한 서울 강남·광화문·여의도 오피스 밀집 단체급식 식수 역시 같은 기간 8월 20%, 9월 18%, 10월 19% 증가했다.
비상장사인 급식 업체 상황도 마찬가지다.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지역별 구내식당의 3분기 이용률은 지난 1분기 대비 판교 72%, 용산 55% 강남 42% 증가했다. 아워홈의 경우 서울 오피스 구내식당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7% 늘었다.
이는 최근 외식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직장인들이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8.9%를 기록했다.
급식업계 관계자는 “한 끼당 평균 식수 가격은 공장 등 산업체는 5000원 내외, 오피스는 7000원 내외로 외식 대비 저렴한 수준”이라며 “가성비에 맛과 영양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급식 수요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단체급식 인기가 늘면서 업체들은 특별식, 건강식 등 다양한 메뉴 선택지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구내식당은 외식 매장 못지않은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변화된 식사 패턴을 고려해 인기 외식 브랜드 협업 메뉴, 제철 건강 메뉴 등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웰핏 챌린지는 건강 유지에 가장 중요한 식단 관리를 사내식당에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모션”이라며 “4주간 건강식만 꾸준히 이용해도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 참여와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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