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건희 환아 방문시 조명사용"…대통령실 "없는 사실 지어내 국격 훼손"

김미경 2022. 11. 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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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동남아 순방 중 환아 방문에 대해 "구호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하고 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김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시 조명을 사용했으며 이는 국제적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는 장 최고위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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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동남아 순방 중 환아 방문에 대해 "구호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하고 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없는 사실을 지어내 국격을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김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시 조명을 사용했으며 이는 국제적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는 장 최고위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대변인실은 이어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 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어떻게든 김 여사의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 국제적 금기사항이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덧붙인 것이야말로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이라고 직격했다.

대변인실은 또 "해당 국가와 국민들은 김 여사의 방문과 후속 조치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음을 현지 언론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드린다"고 경고했다.

장 최고위원은 앞서 김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 중 심장병 소년의 집을 찾아가 사진촬영을 한 것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을 했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장 최고위원은 이후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은 아동에게 후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방어한다"며 "'돈 주는데 무슨 문제냐' 딱 이 정도 논의 수준이 바로 2015년 일본과 위안부 합의로 10억 엔(약 100억 원) 받을 때 얘기"라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빈곤한 철학과 궁색한 가치관이 민망하다"며 "외교의 기본은 동등한 존중과 상대국에 대한 예우, 외교적 협조 등이다. 앞으로 보다 반지성 주의를 극복한 성숙한 토론 모습 기대한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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