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 바닥 찍었나…전문가 12월 전망지수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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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문가들이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12월 업황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산출한 결과 그 수치가 '77'로 10월의 11월 전망치 70보다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7~11일 164명의 전문가에게 한 달 후 제조업 업황 전망을 물어본 후 그 결과를 수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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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부진 지속 가운데 소폭 반등 기대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 전문가들이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여전히 부진하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평가다.
내달 업황 전망 PSI가 77이란 것은 전월 조사 때의 70보다 올랐다는 점에서 내달 업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으리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100을 밑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부진은 이어진다는 의미다. 업황 전망 PSI는 2020년 중반부터 줄곧 100을 웃돌았으나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가 시작된 작년 말부터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9월엔 한 달 후 전망치가 91까지 반등했으나 10월엔 다시 70으로 주저앉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3→23)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가운데, 자동차(84→106)나 철강(73→100)은 완연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자(80→65) 업종만은 더 부진할 전망이다. 업황 외 12월 전망 PSI는 국내시장판매(82→81)나 수출(82→79), 생산수준(92→88) 등 대부분 지표가 내린 가운데 신규 주문량을 뜻하는 재고수준(111→115)만은 올랐다.
현 제조업 업황은 10월보다 소폭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업황 현황 PSI가 10월 80에서 11월 77로 3포인트 내렸다. 9월 87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업종별로 자동차(103→110) 업황 현황 PSI가 100 이상을 유지했을 뿐 다른 대부분 업종이 100을 밑돌며 부진했다. 반도체(26→27)는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바닥을 면치 못했고 철강(91→45)은 반토막났다. 태풍 힌나노에 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 차질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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