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정상인데 허리통증 끊이지 않는다면?...'디스크내장증' 의심

변재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2022. 11.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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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디스크내장증은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외부 충격으로 손상돼 면역 체계와 신경 등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평소 편하게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리 주변 근육을 유연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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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72) 디스크내장증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변재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직장인 홍 씨(여·36)는 몇 달 전부터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뛰다 보면 땀도 많이 났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는데 얼마 전부터 허리 통증이 생겼다. 처음에는 참을만했던 허리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잠을 자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인근 병원을 찾아 x-ray 검사를 해봤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 통증이 있는데 검사 결과는 문제가 없다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요통은 증상과 통증 지속 기간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심하지 않은 요통은 저절로 낫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특정 동작을 취할 때만 허리가 아프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완화된다면 단순 염좌나 근육통일 수 있다. 급성 요통은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척추 전문의에게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은 지속기간에 따라 6주 이하면 급성, 6~12주까지 아급성,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만성 요통으로 구분한다. 급성 요통의 약 70%는 염좌로 보통 2주 내에 50~60% 호전되고, 90%가 3~4개월 안에 호전된다.

하지만 뼈나 디스크의 문제로 요통이 발생한 것이라면 다시 아플 확률이 높다. 60~80%가 2년 내에 재발하고,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요통은 뼈, 디스크, 인대, 근육 중 어디에서든 병적인 원인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디스크로 인한 원인이 가장 흔하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심하게 느끼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 생활이 힘들어진다.

허리 통증은 있는데 X-ray나 MRI 검사로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 '디스크내장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디스크내장증은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외부 충격으로 손상돼 면역 체계와 신경 등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디스크 내부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X-ray 검사로는 정상으로 보일 수 있어 확인이 어렵고, MRI에는 검은색으로 나타나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디스크내장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르다. 추간판이 빠져 나와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와 달리 디스크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경미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돼 초기에 본인조차 몰라 병을 키우거나 통증이 있어도 X-ray 검사로 진단이 어려워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잡아주는 등과 허리, 엉덩이 근육을 자극시키는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평소 편하게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리 주변 근육을 유연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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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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