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칼레, 마칸·카이엔보다 한 수 위…마세라티 인지도 높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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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칼레가 포르쉐 카이엔과 경쟁할 수 있겠지만, 공간성과 성능, 브랜드 명성에 있어 마세라티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그레칼레는 르반떼에 이어 마세라티의 인지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레칼레'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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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400대 목표…“젊은층 사로잡겠다”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그레칼레가 포르쉐 카이엔과 경쟁할 수 있겠지만, 공간성과 성능, 브랜드 명성에 있어 마세라티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그레칼레는 르반떼에 이어 마세라티의 인지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레칼레’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라칼레는 르반떼를 잇는,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기무라 대표는 이름 그대로 그라칼레가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마세라티 판매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르반떼를 출시했었고, 이번에는 보다 작은 그라칼레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무라 대표는 그라칼레가 프리미엄 세단을 즐겨 타던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봤다. 포르쉐 마칸과 카이엔 등을 경쟁모델로 꼽았다. 마칸은 9000만원 중반대부터, 카이엔은 1억원 초반대부터 가격이 시작한다. 그라칼레는 9900만원부터다.
기무라 대표는 “마칸보다는 그레칼레가 비싸지만, 엔진과 운동 성능이 다르다”고 짚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고객 수요의 변화로, 우리는 신차를 설계할 때 경쟁차를 염두에 두지 않고, 고객의 수요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한국 시장에서 최근 세단에서 SUV로 이동하는 수요 변화가 큰 만큼, 현재 프리미엄 세단을 타고 있는 고객이 SUV로 차량을 바꾸고 싶다면 아주 적합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라칼레가 르반떼에 이어 마세라티의 한국 내 인지도를 높여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기무라 대표는 “르반떼를 출시하고 2017~2018년 판매량이 높았는데, 이번 그레칼레 역시 전체 판매량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내년 1월 말~2월 초 사이 그라칼레를 출시한다. 한 해 판매 목표는 400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공급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무라 대표는 “마세라티는 스텔란티스그룹에 속해 있는 만큼 반도체 공급에 있어 우위에 있고 생산에 문제가 없다”며 “그레칼레도 마찬가지로 고객의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기무라 대표는 럭셔리 세그먼트 부분에서 한국 젊은 고객층의 반응이 뜨겁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르반떼의 평균 구매연령이 일본은 54세인 반면, 한국은 45세”라며 “마세라티가 그레칼레를 통해 Z세대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레칼레는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모데나 버전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트로페오는 최고 시속 285㎞,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3.8초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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