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문수아 "친오빠 문빈과 '내 귀의 캔디' 무대, 화제 될 줄 몰라" [직격인터뷰②]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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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문수아가 친오빠이자 아스트로 멤버인 문빈과 꾸민 '내 귀의 캔디' 무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무대는 지난 6월 2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이뤄졌고, 문빈과 문수아 '남매즈'는 백지영과 택연이 호흡을 맞춘 '내 귀의 캔디'를 선곡해 치명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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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빌리 문수아가 친오빠이자 아스트로 멤버인 문빈과 꾸민 ‘내 귀의 캔디’ 무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수아는 지난 8일 생방송 파이널 라운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해 최종 5위로 경연을 마쳤다.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빌리 문수아는 원더걸스 출신 유빈, AOA 출신 지민, 마마무 문별, 우주소녀 엑시, 오마이걸 미미, 모모랜드 주이, 클라씨 김선유와 함께 출연해 걸그룹 래퍼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자신의 ‘두 번째 세계’를 열었다.
긴 연습생 생활을 거쳤지만 데뷔가 늦어지면서 좌절감, 실망감이 컸던 문수아를 지탱했던 건 오빠 문빈이었다. 문수아는 “(연습생 생활이 길어지면서 실망감과 좌절감이) 솔직히 진짜 많았다. 연습생 생활이 짧은 시간은 아니어서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 일을 하는 시간이 진짜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 같고, 오빠에게도 물어봤을 때 원래 되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하는 사람인데 처음으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지만 진짜 내가 봐온 너는 꼭 이 길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지금까지 딱 한 번 이야기를 해줘서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힘들더라도 데뷔를 하고 무대에 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열심히 버텼고, 무대에 서니까 그 생각이 또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0일,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된 문수아는 또 하나의 꿈이었던 오빠와 합동 무대를 꾸미게 됐다. 그 무대는 지난 6월 2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이뤄졌고, 문빈과 문수아 ‘남매즈’는 백지영과 택연이 호흡을 맞춘 ‘내 귀의 캔디’를 선곡해 치명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난리가 났다. 문수아는 이 무대에 대해 “엄청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오빠랑 무대에 한번 같이 서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너무 기뻤다. 케미를 보여줘야겠다기보다는 오빠는 어쨌든 선배님이기도 하고 무대를 너무 잘하니까 내가 오빠보다 더 멋있고 싶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무대에서 이렇게 이렇게 케미를 보여주자는 생각보다 오빠는 오빠 할 거 다 하고, 저는 저 할 거 다했는데 무대를 마치고 나서 ‘남매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면서 화제가 됐다. 나는 ‘이게 왜 문제가 되죠’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도 그 무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너는 오빠랑 이런 걸 할 수 있어?’라고 많이 물어봐서 나는 오빠였어도 너무 괜찮고, 그게 비즈니스라고 딱히 생각하지도 않았다. 오빠와 첫 무대니까 더 잘 보여주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처음에만 이거 어떻게 하지 생각을 했는데 오빠가 ‘우리 프로답게 하자’ 이래서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서로 무대를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임했기 때문에 다들 더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문수아는 “남녀 노래이고, 오빠랑 저랑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주다 보니까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트러블베이커’ 등도 떠올렸는데 ‘내 귀의 캔디’가 나왔고, 더 색다르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을 했다. 그리고 오빠는 보컬, 나는 래퍼니까 1절에서는 남성 파트, 여성 파트로 나눠서 불렀다가 2절에서는 자기 포지션대로 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꾸미게 됐다. 그래서 좋은 무대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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