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 트위터, '가상자산' 책임자도 퇴사

김윤희 기자 2022. 11. 20.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트위터 직원들이 무더기로 퇴사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업무 전담 팀의 책임자도 트위터를 떠났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해당 팀 '트위터 크립토'  책임자인 테스 리니어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사실을 지난 19일 밝혔다.

트위터 크립토는 지난해 11월 당시 트위터 창립자인 잭 도시가 가상자산, 블록체인, 디앱 등의 기술과 트위터를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꾸린 조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갑 개발도 중단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최근 트위터 직원들이 무더기로 퇴사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업무 전담 팀의 책임자도 트위터를 떠났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해당 팀 '트위터 크립토'  책임자인 테스 리니어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사실을 지난 19일 밝혔다.

트위터 크립토는 지난해 11월 당시 트위터 창립자인 잭 도시가 가상자산, 블록체인, 디앱 등의 기술과 트위터를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꾸린 조직이다. 리니어슨은 블록체인 엔지니어로서 해당 팀에 책임자에 합류했다.

(사진=씨넷)

가상자산 전담 팀이 꾸려진 뒤 트위터는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프로필 사진 등록 지원, 프로필 내 가상자산 지갑 주소 추가, 타 이용자에게 팁 제공 시 비트코인 선택 지원 등 여러 기능을 도입해왔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인 이달 초, 계획했던 가상자산 지갑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규모 인력에 해고를 통보하고, 원격근무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일부 직원에게 주 84시간 근무를 지시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면서 이에 반발한 트위터 직원들의 퇴사 행렬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도 3분의 2 가량이 퇴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용량이 증가하는 월드컵이 개막하면 서비스가 먹통이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최고 정보보안책임자(CISO)인 리아 키스너도 트위터를 퇴사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신뢰·안전 책임자였던 요엘 로스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의 정책을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