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미 국방 "푸틴 이긴다면 글로벌 핵 확산 악순환"

화강윤 기자 2022. 11. 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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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면 전 세계적인 핵확산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린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재자 친구들이 (이 전쟁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들은 핵무기 보유가 그들에게 '사냥 면허'를 줄 것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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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면 전 세계적인 핵확산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린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재자 친구들이 (이 전쟁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들은 핵무기 보유가 그들에게 '사냥 면허'를 줄 것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핵확산의 위험한 악순환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은 "폭정과 혼란스러운 세계의 가능성"을 예고했다고도 했습니다.

핵무기 사용 위협을 가하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가 전쟁의 승자가 될 경우 다른 독재 국가들도 이를 본보기로 삼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중국이 러시아처럼 "힘이 옳음을 만드는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항공기가 거의 매일 대만해협 근처를 위협 비행하고 있고, 해상과 공중에서 미국이나 연합군을 위험스럽게 저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파트너들의 자위적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교훈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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