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정진상도 구속…이재명 옥죄는 검찰 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이재명 대표가 직접 측근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며 신뢰한 두 사람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본격적으로 이 대표를 향할 걸로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김용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구속되면서 이제 시선은 이재명 대표 쪽으로 쏠립니다.
검찰 수사 전망을 안희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치열한 공방 속 8시간 넘는 영장 심사를 마친 정진상 정무조정 실장.
수사의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정진상/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그젯밤) :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겁니다. 계속 우리 국민은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재판부는 새벽 2시 50분 정 실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발부 사유로 들었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이재명 대표가 직접 측근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며 신뢰한 두 사람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본격적으로 이 대표를 향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공소장과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를 160차례 이상 거명하는 등 다음 수사 대상이 이 대표임을 사실상 예고했습니다.
두 사람의 공소장과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이나 지방선거 재선 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은 의혹이 적시돼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김만배 씨의 천화동인 지분 일부 428억 원을 유동규, 김용, 정진상 세 사람이 공유하기로 대장동 사업자 측과 약속했다고 보고 있는데, 이 돈이 실질적으로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것인지도 수사할 걸로 보입니다.
광고 후원금 대가로 기업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의혹이 있는 성남FC 사건에서도 이 대표와 정 실장은 공모 관계로 수사 받고 있습니다.
쌍방울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단 의혹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데다가, 제1야당 대표라는 점에서 이 대표를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하면 정치적 갈등은 격화될 걸로 보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니켈 · 리튬판 OPEC? 세계에 부는 '신자원민족주의' 바람
- 신무기 발사장에 딸 '주애' 동행…김정은의 의도는?
- 폭락? 불법 증여?…정부, 싼값 '직거래' 단속한다지만
- 수능 뒤 첫 주말…수험생들 “너무 좋아요” “논술 준비”
- 이제는 제주 아닌 '동해 방어'…오징어는 급감
- 회복 빠른 손흥민…“우루과이전 걱정 마세요”
- '중국-대만 화해 상징' 판다, 투병 끝에 숨졌다
- 붉은악마, 거리 응원 추진 발표…“아픔 기억하며 위로될 것”
- “역사에 도움 됐으면”…일본 군 잔혹행위 사진 기증한 미국인
- 일론 머스크, 자신 트위터에 '트럼프 트위터 복귀 여부'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