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대표로 APEC 참석한 TSMC 창업자 "시진핑과 짧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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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장중머우(81) 전 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장 전 회장은 전날 아침 시 주석과 짧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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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장중머우(81) 전 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장 전 회장은 전날 아침 시 주석과 짧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TSMC 창업자인 장 전 회장은 시 주석이 지난달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면서 "매우 즐겁고 정중한 소통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 등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장 전 회장은 밝혔다.
대만이 참여하는 몇 개의 다자 회의 중 하나인 APEC은 과거 한동안 중국과 대만이 상호 소통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했으나 2016년 독립 지향성이 강한 차이잉원 현 총통이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중국은 대만과 공식 대화를 단절했다.
장 전 회장은 또 1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도 만났으며, 주로 반도체 관련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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