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가수 활동 중단 후 사업 2년 만에 부도, 원룸살이 고생” (동치미)

문주란이 사업실패를 고백했다.

11월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문주란은 활동 중단 후 사업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문주란은 “저는 큰 빚을 져본 적은 없었다. 한 번 제가 활동 중단하고 중소기업을 했다”고 말했다. 최은경이 “데뷔하고 한참 있다가?”라고 질문하자 문주란은 “93년도에 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을 했다”고 답했다.

최은경은 “데뷔하고 돈을 벌어서 한 것 아니냐. 히트곡이 어마어마하지 않냐”고 놀랐고 문주란은 “어린 나이에 뭐가 뭔지 모르고 돈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귀가 얇았다. 그게 너무 빨랐다. 하다 보니 2년 만에 부도나다시피 해서 그 당시 사업하며 빚을 졌다. 부도나니까 돈을 못 갚았다. 블랙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갔다. 2년 만에 싹 다 정리했다”고 답했다.

최은경이 “어려서부터 번 돈이 다 들어 갔냐”고 묻자 문주란은 긍정하며 “고생 좀 했다. 사업하고 처음으로 6개월 원룸에서 처음 살아봤다”고 대답했다. 최은경은 “큰집에서 살다가 원룸에서 살면 공간이 작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나 자체가 다른 사람 대하는 것도 달라지고”라고 걱정했다.

문주란은 “저는 신세지는 편이 아니다. 베푸는 쪽인데. 그런 사람들이 자기에게 손 내밀어 올까 두려움 같은 것, 멀리하는 사람들.. 그 당시 나쁜 생각도 했다. 살기 싫다 그랬다. 그런 모습들 보고 더 강하게 재기하고 일어나야 성공하고 복수하는 길이다. 그 때부터 스스로 위로하며 6개월 견뎌냈다”고 털어놨다.

최은경이 “그 뒤로 어디도 눈 돌리지 않고 빚 없이?”라고 묻자 문주란은 “지금은 마음이 편안하다”고 답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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