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권 정상회의 튀니지서 개막…'영어에 밀리지 말자'

김성진 2022. 11. 19. 2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대륙 내 3억2천만명을 비롯한 프랑스어 사용권 지도자들의 회의가 19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개최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아프리카 6개국 정상은 튀니지의 유명 관광지 제르바섬에 모였다.

20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18차 연례 프랑스어권 국제기구 회의는 프랑스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는 88개 회원국의 모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튀니지서 열린 프랑스어권 정상회의 (제르바 EPA/튀니지대통령실=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튀니지 제르바에서 열린 제18차 프랑스어권 국제기구 정상회의 참석자들의 단체 기념사진. 2022.11.19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대륙 내 3억2천만명을 비롯한 프랑스어 사용권 지도자들의 회의가 19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개최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아프리카 6개국 정상은 튀니지의 유명 관광지 제르바섬에 모였다.

20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18차 연례 프랑스어권 국제기구 회의는 프랑스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는 88개 회원국의 모임이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회의로 개최됐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르완다 외무장관 출신의 루이스 무시키와보 사무총장은 "영어에 밀려 유럽과 국제무대에서 사용이 줄고 있는 프랑스어 사용을 진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주요 정치·사회·경제적 이슈도 담은 최종 선언을 다음 날 정상회의 종료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아프리카 정상은 주최국 튀니지 외에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가봉, 모리타니, 니제르, 부룬디, 르완다 등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의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은 자국 내 반군 지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의 참석에 항의해 불참하고 대신 총리를 보냈다.

sungji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