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손호준, 밀실 실종 사건 해결.."치밀 은폐"[★밤TView]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배우 김래원과 손호준이 밀실 실종 사건을 해결했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802호 밀실 실종과 밀실 화재' 사건이 그려졌다.

앞서 진호개(김래원 분)는 귀신이 나온다는 802호에 제 발로 입주했다. 하지만 밤잠 설치기를 며칠, 진호개는 결국 귀신의 정체를 알아내겠다며 802호 밀실서 실종된 공시생 박태훈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진호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공명필(강기둥 분)과 함께 마루를 뜯어냈고, 그 안에는 진호개의 추측대로 마루 틈새로 스며든 피가 고여 만들어진 고스트 마크가 있었다.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도착한 이웃 주민 봉도진(손호준 분)과 송설(공승연 분) 역시 이 현장을 보고 깜짝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진호개는 "이거 단순 실종 아니다. 귀신 괜히 나오겠냐. 한이 있으니 나오겠지"라며 수사를 시작했고, 당시 방화를 의심했으면서도 명확한 증거가 없어 사건을 종결해야했던 봉도진도 이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피해자가 흘린 많은 양의 피를 은폐하기 위해 방화했을 거라 추측했고, 진호개는 화장실 바닥 타일의 변색 정도를 보고 사체 유기 통로가 변기라는 사실까지 짐작했다. 이에 진호개는 직접 배설물을 걸러내 인체의 연조직을 찾아내고는 "원점 재수사다"고 환호했고, 그 시각 봉도진 역시 여러 차례의 실험을 통해 당시 놓쳤던 촉진제가 손세정제임을 발견해 탄성을 내질렀다.

진호개는 이어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범인까지 특정지었다. 용의자는 바로 박태훈의 전 애인 우미영이었다. 우미영이 인터뷰서 과거형 문장이나 의도적으로 거리를 둔 호칭을 사용한 것에 주목한 것. 진호개는 심지어 우미영이 인터뷰 중 생수병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서술에 "사체 은폐 도구니까 꼴보기 싫은 거다"며 그녀가 사체를 해부한 뒤 변기에 넣고 생수병으로 물을 내렸으리라는 추측까지 해냈다.

회사로 찾아가 만나게 된 우미영에게는 화상 흉터까지 남아 있어 더욱 의구심을 높였으나 어디에도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 그러던 중, 진호개는 봉도진의 욕실을 빌려 쓰다 그의 욕조가 자신의 집과 다른 구조로 되어 있음을 깨달았다. 두 사람은 바로 802호 욕조를 분해했고, 그 안에는 박태훈의 뼈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가 잔뜩 들어 있어 두 사람을 기겁하게 했다.

봉도진은 마지막으로 밀실 방화 트릭까지 알아내며 수사의 틈을 메웠다. 바로 신문지를 트레일러로 이용했다는 것. 하지만 우미영은 이미 진호개가 다녀간 뒤 정신이 불안정해진 상태였다. 계속해서 박태훈의 환각을 보게 된 우미영은 코앞에 닥쳐 있던 결혼식까지 취소한 뒤 자수를 결심했고, 경찰서 앞에 도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겨우 우미영을 막아낸 진호개는 "이렇게까지 한 이유가 있냐. 사람을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죽인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물었고, 우미영은 절규하며 그가 자신에게 낙태를 강요했음에도 그 사실을 빌미로 고소를 들먹였다고 털어놨다. 박태훈이 매달 카드 값까지 자신에게 떠넘겼다는 것.

하지만 진호개는 "당신 산부인과 기록 위조된 거다. 낙태 자체가 불법이었는데 병원에서 이런 걸 왜 떼어주냐"고 사실을 밝혀 그녀를 더 큰 절망에 빠뜨렸다. 우미영은 "그럴리가 없다. 내가 이것 때문에 무슨 짓을 했는데. 아니다"며 홀로 비명을 내질렀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관련기사]☞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가 치매? '연기 중단할 것'
☞ '만삭' 벤, 주차장서 배 내밀고..당당 D라인 공개
☞ '이소라, 정말 상간남과 펜션 간 적 없나' 사생활 2차 폭로전
☞ '돌싱' 이소라 점입가경 '불륜 인정 안하기로'
☞ 성유리 측 '빗썸 관계사 30억 투자금, 모두 반환한 상태'[공식]
☞ 하원미, 상의 벗고 빨래하는 ♥추신수에 '가사 도우미 오빠'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