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 진, 직접 만든 전통술 브랜드 탄생 할까(feat. 김남길 백종원)[종합]

박판석 2022. 11. 19. 23: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중진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백종원과 진 그리고 김남길이 함께 한국 전통 소주를 만들고 나눴다. 세 사람의 따스한 술자리는 보는 사람을 부럽게 만들었다. 진은 자신이 만든 술을 가지고 브랜드를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내며 레시피까지 전수 받아 진정한 수제자가 됐다.

19일 오후 공개된 BANGTAN TV ‘BTS 진 with 백종원 취중진담’ 3번째 에피소드와 4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진이 만든 술인 ‘우주비행’이 마침내 개봉됐다. 진과 백종원은 술을 체에 거르기 시작했다. 진과 백종원은 베 보자기에 담긴 술을 정성담아서 짜냈다. 진은 “살짝 하와이의 냄새가 난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술을 수십번 담았는데, 성공적인 술이 있는데, 레시피가 어려워서 잘 안만든다. 그 술 냄새가 난다”라고 평가했다.

백종원과 진은 체에 거른 술을 바로 먹었다. 진은 “죽인다”라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진짜 맛있다. 처음 만들었는데 이러면 어쩌냐”라고 감탄했다. 백종원은 자신이 만든 술과 진이 만든 술을 비교했다. 백종원은 “다행인 것은 결이 달라서 다행이다”라며 “내 거는 사실 깊이가 약하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진이 레시피의 주인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스승님이 너를 레시피를 준 것이니까. 평생 만들어도 된다”라고 했다. 진은 박록담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백종원과 진은 안주 거리를 사기 위해서 시장으로 향했다. 진은 육회 요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은 “제가 만든 육회를 먹어보고 칭찬을 안 한 사람이 없다. 선생님이 이 육회를 먹어보고 저한테 창업하자고 하면 안된다. 저 바쁜 사람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장에서 마스크를 쓴 백종원의 인기는 진을 뛰어 넘었다. 진을 알아보는 시민은 많지 않았다. 진은 “됐다 됐어 내가 시장에서 뭘 바라냐”라며 “아이돌이 따로 없네. 아이돌이 따로 없다”라고 한탄했다. 사진 요청에 바쁜 백종원과 달리 진은 쓸쓸하게 곁에서 서 있었다.

백종원이 만든 막걸리와 진이 만든 막걸리 블라인드 시음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백종원이 이겼다. 2번째 테스트에서도 백종원이 승리했다. 이후에 테스트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결과가 이어졌다.

백종원과 진은 정육점에서 한우와 한돈을 사고, 꿀과 참기름을 구매했다. 진은 “우리 집 앞에 이런 시장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감탄했다. 

백종원과 진의 술 블라인드테스트 결과는 박빙이었다. 백종원은 “젊은 사람들이 1번을 더 좋아한다고 해서 기분이 안좋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진 역시 “시장에서 인지도 체크한 건 오만한 생각이었다. 완패도 아니고 우주와 먼지 수준이었다.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라고 허탈해 했다.

'취중진담' 방송화면


진은 백종원의 집에 놀러간 추억을 떠올렸다. 진은 “갑자기 와서 와하하하 웃는 친구가 있다. 저를 좋아한다고 하면 생각이 달라진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얘가 이상하게 연기하는 것이 있다. 의외로 자질이 있다”라고 말했다.

진은 손님을 위해 육회 요리를 하고 있다. 진과 백종원을 만나기 위해 김남길이 찾아왔다. 진은 요리를 하다 말고 뛰쳐나와 김남길을 반겼다. 진은 고추장 육회라고 소개했다. 진은 “우리 집에서 먹는 고추장 육회다. 동업하자고 해도 소용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맛이 없지는 없다. 꿀 넣고 참기름 넣고 한우 넣었다”라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잘 달궈진 솥뚜껑 위에 시장에서 산 들기름을 부어서 두부전을 부치기 시작했다. 김남길은 “선생님이 전문가여서 툭 썰어서 넣기만해도 남다르다”라고 감탄했다. 

김남길은 진이 오라는 말에 무작정 떠났다. 김남길은 “그냥 오라고 해서 왔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진과 자신이 만난 과정을 설명했다. 진은 “제가 이 술을 만들면서 술한테 노래도 들려주고 얘기도 건네주고 하면 더 맛있어진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정성으로 말하고 신곡도 들려줬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두부전에 이어 솥뚜껑 달걀 프라이를 요리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달걀 프라이를 기름에 튀기듯이 익힌 뒤에 국간장을 조금 넣었다. 백종원은 “이걸 맛 본 사람은 그 다음부터 달걀 프라이를 못 먹는다”라고 했다. 

두부전과 달걀 프라이에 이어 솥뚜껑 삼겹살 구이가 이어졌다. 삼겹살이 익어가는 순간 진의 신곡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남길은 “노래가 좋다. 진이 혼자서 하는 게 없는 줄 알았는데,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진은 지글거리는 삼겹살 기름위에 김치를 부었다. 백종원은 구운 김치 위에 새우젓을 올렸다. 진은 “제 방송이어서 제가 새우젓 좀 올려도 될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은 술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요즘에 소주가 16도까지 내려갔다. 예전에는 최소 25도, 40도까지 먹었다. 우리는 술 문화를 바꿔야 한다. 우리는 양으로 술을 먹는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좋은 술을 즐기는 문화가 되야한다. 나는 좋은 술을 많이 먹는다”라고 했다.

'취중진담' 방송화면


백종원은 올 봄에 직접 증류한 술을 꺼내왔다. 백종원은 “아까 먹었던 막걸리를 증류했다. 이 술은 독하다. 물을 타 먹어야 하는 술이다. 외국에 위스키가 있지만 우리는 소주가 있다. 전통 소주는 좋은 것이지만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진은 “근데 고구마 맛이 왜 나냐”라고 궁금해 했다.

백종원은 진이 만든 술을 증류를 시작했다. 백종원이 가져온 증류기계에 진이 만든 술인 ‘우주비행’을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증류 기계는 알코올과 물의 끓는 점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김남길은 “외국 가서 위스키나 포도주 만드는 것을 맛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이 술을 만들어서 관광상품으로 수출을 해야한다”라며 “먹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라고 했다.

백종원과 진과 김남길은 증류한 술을 나눠 먹었다. 백종원은 “내 술 보다 더 맛있다”라며 “증류주로 하니까 확 다르다. 감칠맛이 있다”라고 놀랐다. 진 역시 자신의 막걸리를 증류한 술을 음미했다. 진은 증류한 술을 오크통에 넣어서 보관했다.

증류를 마친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진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잠옷을 백종원에게 선물했다. 백종원은 귀여운 잠옷을 입고 백종원이 만든 증류주에 물을 타서 나눠먹었다. 진은 “따뜻한 곳에서 편안한 옷을 입고 술 마시는 게 제일 좋다”라며 “어려운 사람 만나서 밖에서 먹거나 백종원의 집에 초대 받아서 마시는 정도다. 그 외에는 집에서 술을 마신다. 밖에 잘 안나간다”라고 털어놨다.

아침에 눈을 뜬 진은 혼자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진은 불고기 전골을 만들고, 칼국수를 끓였다. 백종원은 눈뜨자마자 약주를 마시고 진에게 나눠줬다. 백종원과 진은 불고기 전골 익기를 기다리면서 빈속에 약주를 나눠마셨다. 

진이 만든 아침 식사를 안주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술을 마셨다. 백종원은 “영웅호걸은 아침부터 술을 먹는다”라고 말하고 시원하게 술을 먹었다. 진은 “선생님의 제자다. 제가 면 러버다”라고 칼국수의 맛에 감탄했다.

백종원은 하루 오크통에 보관한 진의 증류주를 나눠 마셨다. 백종원은 “이게 제일 맛있다”라고 했다. 진은 “요새 파는 고급술과 똑같다. 다를게 없다”라고 감탄했다.

진은 며칠 뒤에 혼자서 술 스승인 박록담을 찾아갔다. 진은 “제가 봤을 때 선생님 레시피는 최강으로 맛있다. 선생님이랑 같이 짠 술을 담궈서 먹고 있다.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주류법상 내가 만든 술을 선물하는게 불법이다. 브랜드를 갖게 되면 선물을 해도 된다”라고 했다. 박록담은 술을 만드는 레시피를 진에게 주면서 “조그만 양조장이라도 갖고 술을 계속 만들면 좋겠다.

석진씨가 만든 술이 전부 형제가 되고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해형제라는 술 이름을 정했다. 석진씨의 위상이면 충분하다. 이건 내 술이 아니다 석진이 술이다”라고 말했다. 진은 “전수 받으면 선생님 권한이 떠나는 것이냐. 술을 만들었지만 너무 재미있다. 백선생님과 주방문 그대로해서 한번 더 술을 만들어서 가지고 왔다”라고 꺼내들었다.

박록담 전통주연구소장은 진이 만든 술을 평가했다. 박록담 소장은 “75점. 처음 혼자 만든 술치고 비교적 잘 됐다”라고 말했다. 진은 “덕분에 맛있는 술 맛있게 먹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