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꼭 닮은 딸 전격 공개…둘째 김주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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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자녀를 처음으로 공식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딸이 지난 2013년쯤 태어난 둘째 딸 김주애라는 추정이 나온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여러장 공개했다.
사진의 주인공이 둘째 김주애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도 나이나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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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자녀를 처음으로 공식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딸이 지난 2013년쯤 태어난 둘째 딸 김주애라는 추정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전날(18일) 있었던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여러장 공개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붉은색 구두를 신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화성-17형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나란히 걷는 동안 아이가 옆의 김 위원장을 바라보며 무언가 얘기를 나누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지휘소의 자리에 앉아 군부 인사들에게 손짓하며 지시하는 김 위원장을 리설주 여사의 옆에 나란히 서서 손을 모은 채 듣는 모습 등도 포착됐다. 사진 속 여자아이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를 빼닮은 모습이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동행해 공개된 ‘백두 혈통’이 총출동했다.
북한 공식 매체가 김 위원장 딸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김 위원장의 ‘후계자’ 후보로 추정될 수 있는 자녀수나 성별, 나이 등 구체적인 정보는 철저히 감춰져왔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결혼한 김 위원장과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둘째는 지난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첫째는 아들로 추정됐다.
사진의 주인공이 둘째 김주애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도 나이나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9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평양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9·9절)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오른 소녀 중 한 명이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으나, 국정원은 이에 대해 가능성이 적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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