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 7명 촛불집회 참석 …보수단체도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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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맞불 집회'가 연달아 열렸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숭례문 오거리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이보다 앞선 오후 3시께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에선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서 주최한 '제2차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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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숭례문 오거리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참가 인원은 주최 측이 25만 명, 경찰은 2만5000명으로 각각 추산했다.
이들은 '국민이 죽어간다 이게 나라냐',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안민석·강민정·김용민·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도 집회에 참여했다. 촛불대행진 집회에 민주당 의원이 대거 단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참가자 대부분은 오후 8시 30분께 행진을 마치고 해산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3시께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에선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서 주최한 '제2차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가 열렸다. 중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5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손깃발과 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 등을 비판했다.
보수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야권에서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윤석열 수호'에 나섰다.
이날 오후 8시께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길목인 삼각지역 인근에서 '촛불 집회' 측과 '맞불 집회' 측은 구호전을 벌이기도 했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편 경찰은 집회 및 행사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223개와 플래카드 506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470여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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