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임신, 낙태도 너 혼자 했다" 협박 전남친 살해···김래원, 사체 유기 찾아냈다 [종합]

오세진 2022. 11. 19. 2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사체 없는 실종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바로 전여친을 협박하던 남자였다.

이미 한 차례 화제가 있었다던 그 집은 사실 전 주인이 실종 사건의 당사자였던 것.

실종 사건의 전 여자친구인 우미영은 참고인으로 나타났으나 딱히 종잡을 수는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사체 없는 실종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바로 전여친을 협박하던 남자였다.

19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연출 신경수, 극본 민지은)에서는 집안에서 수상쩍은 소리가 들려 끝내 사건을 찾아낸 진호개(김래원 분)는 바닥을 뜯어 끝내 핏자국을 발견했다. 이미 한 차례 화제가 있었다던 그 집은 사실 전 주인이 실종 사건의 당사자였던 것.

실종 사건의 전 여자친구인 우미영은 참고인으로 나타났으나 딱히 종잡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미 사건 현장이 된 진호개의 집은 은 들어갈 수 없었고, 그렇게 봉도진의 집을 찾아간 진호개는 자신의 집과 뭔가 다른 점을 발견, 그곳을 뜯어보았다. 그곳에서는 바로 조각조각 난 시신이 들어있었다.

밀실 화재 사건이 일어났던 부분을 되짚으니 바로 용의자가 선별됐다. 죽은 피해자는 박태훈, 용의자는 박태훈의 윗집에 사는 우미영이었다. 우미영은 자신의 집에서 신문지를 내려 화재를 일으켰던 것. 이미 시신은 분리한 지 오래였다.

우미영은 울면서 죄를 자수하려고 했고, 그 전에 죽은 박태환에 대한 환영에 시달리다 점차 말라갔다. 또 우미영은 약혼자와의 결혼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우미영은 살해 이유를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진호개는 “전에 만나던 남자를 이유 없이 살해하고 이렇게까지 하는 거면, 당신 사회에 풀어둘 수 없는 사이코패스야. 내가 그런 놈들 많이 봤다. 우미영 씨, 그런 사람 아니야. 그런 놈들은 여기 와서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미영은 엉엉 울면서 말을 했다. 과거 사귀던 연인인 박태훈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던 우미영. 그러나 박태훈은 "우리 아직 준비 안 됐다"라는 설득으로 결국 아이를 지우고, 박태훈은 역시나 미래 없이 하루, 하루를 보냈다. 우미영은 박태훈의 카드값 등을 내주며 버티고자 했으나, 지쳐서 어떻게 하지 못했다.

우미영은 결국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박태훈은 “그래. 네 맘대로 해. 그런데 나도 확실히 할 게 하나 있는데 나도 고소할 거야. 그리고 공무원하는 데 빨간 줄 있으면 좀 그런가?”라며 의료소견서를 꺼냈다. 새파랗게 질린 우미영은 결국 박태훈이 해달라는 대로 해줄 수 밖에 없었고, 그는 지친 마음으로 박태훈을 죽이고 시신을 없애는 방법을 동원해 박태훈의 사체를 잔인하게 없앴다.

진호개는 다소 안타까운 눈길로 우미영을 보았으나 뼛속까지 형사인 그의 눈에 우미영은 일단 범죄자였다. 진호개는 “우미영 씨, 당신 산부인과 기록 위조된 거야. 낙태 자체가 불법인데 산부인과에서 이런 걸 떼줄 리가”라고 말했고, 우미영은 “그럴 리가 없어요. 제가 이거 때문에 무슨 짓을 했는데”라며 펑펑 울며 좌절했다. 우미영은 전남자친구인 박태훈의 협박에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박태훈은 우미영의 주변 사람, 직장은 물론 인생 전체를 두고 협박했기 때문이었다.

우미영의 처절한 오열이 경찰서를 흔들었으나 그의 어깨를 다독여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