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세상에는 미친개도 필요해”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미친개를 자처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미친개까지는 하지 말자는 공승연에 세상은 미친개도 필요하다는 김래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화재, 살인 미제 사건이 해결되고 퇴근한 진호개(김래원)은 집에 들어가지 않고 앞에서 맥주를 마셨다. 이를 발견한 송설(공승연)은 검거했다면서 왜 아직도 이러고 있냐 물었고 그는 “집이 월세잖아. 복구하려면 갑갑해서 그러지. 한잔해?”라고 되물었다.
술 마시기를 거부하고 집으로 들어갔던 송설은 응급처지도구를 가져와 진호개에게 “손 좀 내봐요. 손”이라고 말했다.
얌전히 손을 내민 진호개를 치료하던 송설은 “불 끄겠다고 맨손으로 달려들고. 미련하게”라고 나무랐다.
별것도 아니라고 답하는 진호개와 치료하는 송설을 본 봉도진(손호준)은 “얼마 다친 것도 아닌 거 같구먼 애를 귀찮게 하고 있어?”라고 타박했다.
민망함에 손을 거둔 진호개는 봉도진에게 맥주를 내밀었고 그는 “아주 그냥 캠핑하시는 구만. 너 소화전가리고 하면 소방법 위반이야. 이거 다 치워야 해. 그 의자도 치우고”라고 지적했다.
소방들이 과장한다는 말에 봉도진은 “까불지 마라. 불나면 경찰도 소방이 구해줘야 살아. 알아?”라고 경고했다.
이에 지지 않은 진호개는 “소방도 범죄 당하면 경찰이 구해줘야 살아”라고 받아쳤고 송설은 “둘 다 다치면 내가 구급처치해줘야 살거든요. 유치하게. 아니 진똥개. 거기까진 좋은데 미친개는 하지 말죠?”라고 말했다.
진호개는 “송사리 씨. 세상에는 미친개도 필요해. 민간인들 물기 전에 확 잡아채야지. 미친개끼리는 서로 알아보거든”이라고 답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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