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눈 부상에도 ‘더블 더블’ 작성한 할로웨이, 연패 탈출의 숨은 활약

이수복 2022. 11. 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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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부상에도 팀 연패 탈출을 도왔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인해 한국가스공사는 우슈 은도예를 바로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할로웨이가 묵묵히 포스트에서 활약을 펼치고 이대성의 공격 본능까지 더해 원정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연패 탈출을 조력한 할로웨이가 한국가스공사의 최하위 탈출에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인지 2라운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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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부상에도 팀 연패 탈출을 도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1-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는 1쿼터부터 접전이었다. SK는 빠른 트랜지션을 바탕으로 앞선에서 김선형(187cm, G), 포스트에서 자밀 워니(199cm, C)가 버티고 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190cm, G), 할로웨이를 앞세워 리바운드와 외곽에서 힘을 냈다.

할로웨이는 1쿼터에 한국가스공사의 확실한 공격 루트 역할을 했다. 1쿼터 6분 49초를 남긴 상황에서 차바위의 바운드 패스를 받아 슬램덩크를 시켰고 4분 34초를 남기고 속공상황에서 SJ 벨란겔의 패스를 받아 파울 자유투를 얻는 등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SK의 자밀 워니와 최부경과의 박스아웃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리바운드 3개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1쿼터 출발이 좋았던 할로웨이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할로웨이는 1쿼터 3분 44초를 남긴 상황에서 포스트에서 정효근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김형빈의 손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눈 부위에 고통을 크게 느낀 할로웨이는 얼굴을 감싸 안으며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인해 한국가스공사는 우슈 은도예를 바로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할로웨이는 라커룸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2쿼터에는 벤치에 머물면서 얼굴 상태를 트레이너와 체크 했다.

다행히 할로웨이의 부상은 커 보이지 않았다. 하프타임 때 코트에 나와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슛 연습을 하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이 아픔을 딛고 할로웨이는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다시 경기에 나섰다. 3쿼터까지 한국가스공사와 SK는 시소게임의 연속이었다. 은도예가 할로웨이를 대신해 포스트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올리며 승부를 박빙으로 이어갔다.

할로웨이는 3쿼터에서는 득점은 없었지만,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공격리바운드와 수비리바운드에서 각각 3개씩 잡으며 총 6개의 리바운드로 한국가스공사의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3쿼터 팀 리바운드 개수에서도 11-7로 한국가스공사가 앞섰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할로웨이는 워니와의 맞대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7분 16초를 남긴 상황에서 워니의 슛을 블록했고 6분 34초를 남긴 상황에서 워니 수비를 이겨내고 페이드 어웨이 슛은 일품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할로웨이가 묵묵히 포스트에서 활약을 펼치고 이대성의 공격 본능까지 더해 원정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할로웨이는 22분 16초를 뛰면서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중 당한 부상을 극복하고 시즌 5호 더블더블 기록으로써 꾸준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유도훈 감독은 할로웨이의 상태에 대해 “망치로 맞는 느낌이다. 눈에 상처가 나면 안 보이는 것인데 (할로웨이의) 시력이 돌아와 게임을 뛴 거 같다. 다시 체크해 보겠다”고 전했다.

연패 탈출을 조력한 할로웨이가 한국가스공사의 최하위 탈출에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인지 2라운드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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