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액션은 탄탄하나 레벨 디자인은 다소 느슨"...'P의 거짓'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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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펼쳐지는 게임쇼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네오위즈의 액션RPG 'P의 거짓'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었다.
상황에 따라 전투를 고를 수 있는 것이 소울라이크만의 레벨 디자인이다.
사각지대에서 공격하거나 좁은 길을 막는 적 등 소울라이크 특유의 불합리함은 장르적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단순히 적을 많이 배치한 것은 본래 장르가 주던 밀도 있는 레벨 디자인의 재미가 반감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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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장르인 소울라이크는 높은 난도를 반복적인 플레이로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는 재미를 담고 있다.
또한 밀도 있게 구성된 레벨 디자인이 핵심으로 플레이어의 어려움을 유도하면서도 항상 극복할 수 있는 장치와 시스템을 연결해 결국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체험 버전으로 만나본 'P의 거짓'은 바로 이런 소울라이크 장르가 주는 핵심적인 재미 가치를 판단하고 정식 출시 시점의 기대치에 대해 일부나마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투에도 이질적인 느낌은 없다. 거리와 스태미나를 잘 조절해가며 펼치는 공방 스타일은 익숙하지만, 만듦새는 제법 탄탄하게 느껴진다.
반면 'P의 거짓'은 맵의 거의 모든 공간은 좁게 느껴지며 적으로 가득 차 있어 반복적인 전투를 강요받은 느낌이다. 건물을 오르면 발코니와 지붕에 적이 있고 사다리를 내려가면 적을 코앞에서 마주한다.
1시간가량의 짧은 시간으로 전부를 판단할 수 없겠지만, 정식 버전에서는 조금 더 인상적인 맵 구조와 적의 배치, 정교함이 느껴지는 레벨 디자인을 경험하길 바란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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