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조금만 뛰어! 내가 14km 뛸게” ‘자신감’ 넘치는 조규성

정지훈 기자 2022. 11. 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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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자신감 모두 최고조다.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이 이제는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과 함께 특유의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조규성은 월드컵 무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기대가 된다. 부담감도 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고, 즐기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는 기대감도 있다. 무릎 슬라이딩을 하고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며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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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컨디션, 자신감 모두 최고조다.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이 이제는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과 함께 특유의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벤투호는 지난 14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벤투호의 공격수 조규성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벤투호의 간판 공격수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황의조였지만 이번 시즌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후에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반면, 조규성은 소속팀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최상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황의조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으게 했다.


최상의 컨디션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조규성은 월드컵 무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기대가 된다. 부담감도 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고, 즐기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는 기대감도 있다. 무릎 슬라이딩을 하고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며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안와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나갈 ‘캡틴’ 손흥민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상 부위가 얼굴인 만큼 최대한 경합을 피하며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규성은 다친 손흥민을 대신해 본인이 더 뛰겠다고 했다. 조규성은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무대인 것을 잘 알고 있다. 흥민이형이 얼마나 소중한 무대인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많은 것을 느끼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 벤투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연계플레이다. 그런 것을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진수형이 농담으로 흥민이가 7km를 뛸 거니까, 저보고 14km를 뛰라고 했다. 제 강점이 활동량이기 때문에 열심히 할 생각이다”며 밝게 웃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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