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성-17형 현지 지도...美 전략폭격기 한반도 재전개

신준명 2022. 11.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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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 3일에도 화성-17형 발사했지만 실패
화성-17형 시험 성공 대대적 보도…대미 압박
美 B-1B 한반도 재전개…北 도발에 강력 경고

[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 대응해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돼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염을 뿜으며 날아오르는 거대한 탄도미사일을 지켜봅니다.

전투복을 입은 군인들과 이동식발사차량에 실려있는 미사일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장면을 공개하며 화성-17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시험발사 성과에 격려하시면서 우리의 핵 무력이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데 대하여 재삼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이 핵 타격수단을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 온다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공식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화성-17형 발사는 지난 3일 이후 15일 만입니다.

앞선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 매체가 이번엔 발사에 성공했다며 김 위원장의 참관 사실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한 건 지난번 발사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최근 한미일의 확장 억제 강화 기조에 정면으로 맞서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압박의 메시지가 되죠.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더 크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정치적인 의미와 부담을 더 크게 가질 수 있죠.]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의 F-35A 스텔스전투기, 미국의 F-16 전투기와 함께 연합 편대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당일 F-35A로 정밀타격 훈련을 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의 전략 자산까지 전개된 것으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으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확장 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하는 절차를 숙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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