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WTO 중심 다자무역체제 강화 노력…FTAAP 논의 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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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다자무역체제가 강화되는 데 APEC이 노력해 달라"고 각국 정상들에게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EPC 정상회의 본회의 2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무역 및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 및 아태 자유무역지대 확대' 등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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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다자무역체제가 강화되는 데 APEC이 노력해 달라”고 각국 정상들에게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EPC 정상회의 본회의 2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무역 및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 및 아태 자유무역지대 확대’ 등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 진전을 위해 APEC 회원국들이 노력해 달라며”며 관련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국은 개도국의 협상 역량 강화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재 FTAAP는 노동과 국영기업 등의 문제를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과, 무역 투자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엇갈리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또 “APEC 회원국들이 세계 자원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한국은 싱가포르 주도의 ‘공급망 연계성 프레임워크 행동계획’과 같은 APEC의 공급망 검토 사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오늘 APEC 회의를 마친 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는 본회의 등 여러 발언 계기에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회원국 간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급망과 관련해 우리의 제안으로 “우리는 개방적이고 안정적이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조성하고, 공급망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훼손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정상선언문 문구가 추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APEC 회의 뒤 태국 주요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번 APEC 정상회의 틈틈이 회의에 참석한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정상 전원을 직접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내일 APEC 정상회의 참석 등 2박 4일간의 태국 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총리실 제공]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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