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공연·전시 풍성
[KBS 대구] [앵커]
11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가을의 끝자락, 평년과 달리 포근하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즐겼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11m의 거대한 불화가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팔공산 은해사에서 야외 의식에 사용했던 괘불입니다.
중앙의 부처를 두고 극락조와 꽃 그림이 다채롭게 자리 잡았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이 특별 기획한 유명 사찰 유물전.
은해사가 소장한 각종 문화재와 자료 3백 6십여 점이 시민들에게 선보입니다.
특히 거조사 나한상은 일반에 첫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끕니다.
[백승륜·백연서·백연우·박서윤/관람객 : "오늘 날씨도 정말 좋고,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은해사 관련해 좋은 전시가 열린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겸 찾아오게 됐습니다."]
대구 미술관에서는 K팝을 주제로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중 문화 속 익숙한 인물들이 입체감 있는 유화로 재해석됐는데, 최근 인기가 높은 k 팝 문화가 대중문화 주인공의 영원성과 맞닿아 있음을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설치미술도 눈길을 끕니다.
휴대폰을 들고 있는 손과 화면 안에서 춤을 추고 있는 남자, 또 관람객이 직접 화면 속 주인공도 되면서 K팝 문화의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문현주/대구미술관 홍보팀장 : "K 음악이 굉장히 화두가 되는 요즘인데요, K라는 브랜드에 대해 동시대의 젊은 작가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신한 시각으로 되돌아보는 그런 전시입니다."]
격정적인 멜로디에 첼로와 바이올린, 피아노가 하모니를 이룹니다.
KBS 대구총국이 마련한 클래식 콘서트.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랐고.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클래식 선율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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