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한 머스크, ‘트럼프 계정 복원’ 투표 부쳐

오남석 기자 2022. 11. 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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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위터 인수 후 직원들에게 "고강도 업무가 싫다면 퇴사하라"고 해 논란을 빚은 일론 머스크(왼쪽 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부적절한 트윗으로 트위터에서 퇴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복원할 지를 투표에 부쳤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민심은 천심'이란 뜻의 라틴어 "Vox Populi, Vox Dei"란 문구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되살릴지 여부를 묻는 설문을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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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위터 인수 후 직원들에게 “고강도 업무가 싫다면 퇴사하라”고 해 논란을 빚은 일론 머스크(왼쪽 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부적절한 트윗으로 트위터에서 퇴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복원할 지를 투표에 부쳤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민심은 천심’이란 뜻의 라틴어 “Vox Populi, Vox Dei”란 문구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되살릴지 여부를 묻는 설문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번 투표는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투표 종료 약 12시간을 남긴 한국시간 오후 9시 현재 현재 약 946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2.4%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찬성률이 60%에 달했으나 이후 조금 낮아졌다.

머스크는 “매 시간 약 10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바보 같은’ 금지령을 뒤집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영구적인 금지는 극히 제한돼야 하며 봇이나 스팸, 사기 계정에 남겨둬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해 (계정 사용을) 금지한 것은 옳지 않았다”고 했다. 머스크는 “궁극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권을 빼앗았기 때문에 그것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8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트위터를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하는 데 적극 활용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초유의 미국 의사당 폭동 사태 후 트위터 사용이 영구적으로 정지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통령선거 결과에 불복해 일으킨 폭동으로 여러 명이 숨졌다. 트위터는 1·6 폭동 이후 “추가적인 폭동 선동의 위험”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 퇴출 결정을 내렸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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