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계정 복원 투표…과반 찬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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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할 지를 두고 투표에 부쳤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바보 같은" 금지령을 뒤집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지난해 1월6일 사상 초유의 미 의사당 공격 사건으로 여러 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한 뒤 트위터 사용이 영구적으로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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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Vox Populi, Vox Dei'(민심은 천심)
24시간 동안 실시…현재 52% 찬성
과거 "트럼프 퇴출은 실수" 발언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할 지를 두고 투표에 부쳤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민심은 천심'이란 뜻의 라틴어 "Vox Populi, Vox Dei"란 문구와 함께 이 같은 설문을 트위터에 올렸다.
투표는 24시간 동안 진행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40분 현재 약 919만 명이 참여했고 52.5%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초기 약 60%에서 다소 낮아졌다. 머스크는 "매 시간 약 10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고 올렸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바보 같은" 금지령을 뒤집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영구적인 금지는 극히 제한돼야 하며 봇이나 스팸, 사기 계정에 남겨둬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해 (계정을) 금지한 것은 옳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국가의 많은 부분을 소외시켰고 궁극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권을 빼앗았기 때문에 그것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지난해 1월6일 사상 초유의 미 의사당 공격 사건으로 여러 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한 뒤 트위터 사용이 영구적으로 정지됐다. 트위터는 1·6 폭동 이후 "추가적인 폭동 선동의 위험"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8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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